통합 이마트-에브리데이 "하반기도 물가안정 전념"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2 08: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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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상시 초저가상품' 판매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이마트가 물가안정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7월12일부터 10월2일까지 3개월 내내 상시 초저가에 판매하는 상품 총 50종을 선보이고 한정수량 판매한다.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일부 상품을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이마트24에서도 공동 판매해 초저가 상품에 대한 고객 접근성도 높인다.


3분기 초저가 상품은 생활필수품목들의 가격을 사전 기획, 직소싱, 대량매입 등을 통해 대폭 낮추고, 여름철 휴가 방학을 테마로 하는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했다.그 중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공동 론칭한 상품은 총 32개, 이마트24까지 3사가 선보이는 상품은 총 5개다.
 

▲ 통합 이마트가 가격파괴로 물가안정에 나선다.

특히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올 초부터 분기별 초저가 상품을 공동 론칭하며 통합 마케팅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이마트가 최저가 수준에 기획한 상품을 집 앞 에브리데이에서도 판매한다는 것을 인지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다.

실제 양사 공동 론칭 상품 매출은 매 분기마다 늘고 있다. 1분기 220억 수준이던 공동 론칭 상품 매출은 2분기 230억으로 증가, 이번 3분기는 약 255억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각각 매출 1위를 차지한 상품은 ‘동물복지 유정란 30구’다. 기존 대비 약 40% 저렴한 가격에 지속가능한소비 트렌드가 더해지며 약 50만 판이 판매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오뚜기 열라면, 오뚜기 옛날참기름 등도 양사가 공동 판매한 상품으로, 두 상품 모두 1차 기획량이 조기 소진되며 추가 물량을 투입했다.

이번 3분기 초저가 상품 대표주자는 양파, 밀키트, 캐슈넛 등 고객이 빈번하게 구매하는 먹거리다. 과자, 라면, 우유 등 가공식품과 물티슈, 샴푸 등 생필품도 저렴하다.

‘양파(3kg/망, 3,980원)’는 바이어가 주요 산지에서 직접 고른 원물을 사용해 품질이 우수하며, 후레쉬센터 직매입을 통해 유통단계를 절감함으로써 기존 상품 대비 가격경쟁력을 30%나 높였다. 평균 13개 내외의 대용량 상품으로 1개 당 306원 꼴이다.

‘집밥한상 차돌된장찌개&제육볶음 960g(8,980원)’은 2~3인 식구가 한 끼를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찌개 2인분과 제육볶음 1인분으로 구성한 ‘꿀조합’ 가성비 밀키트다. 고기, 두부, 소스를 비롯해 양파, 대파, 팽이버섯 등 채소 원물이 풍성하게 들어있다.

베트남 여행 대표 기념품으로 꼽히는‘볶음 캐슈넛 500g(6,980원)’은 시세 상승 시기에 베트남 현지 업체와 160톤 가량의 원물을 사전계약 및 직소싱해 저렴하게 선보이는 상품이다.

가공 식품 대표 상품은 올해 중 최저가에 나온 ‘삼양 쇠고기면(120g*5, 1,980원)’, 물가안정 흰우유‘소와나무 더 클래식우유(900ml*2, 3,980원)’를 비롯해,휴가철 간식으로 준비한 ‘구운 쥐치포 200g(4,980원)’, 기존 대비 중량을 늘린 인기 과자‘롯데 쌀로별 203g(2,480원)’등을 준비했다.

이 밖에도 ‘CJ 포도씨유 900ml(7,480원)’, ‘오뚜기 갈릭고르곤졸라 크러스트피자 2입 기획(9,980원)’, ‘동원 그릴리 직화 부어스트 500g(6,580원)’, ‘초록매실 제로 1.35L(1,780원)’ 등 인기 가공식품을 초특가에 선보인다.

일상용품 매장에서는‘깨끗한나라 클린 클라우스 클래식 캡 물티슈 100매*4입(5,900원)’를 최저가 수준에, 프리미엄 헤어케어 상품‘엘라스틴 실크리페어7 샴푸/컨디셔너(각 950ml, 7,900원)’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야외활동 시즌에 맞춰 개당 1천원 미만 초저가에 기획한‘애니파워 부탄가스 4입(3,990원)’도 있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의 상품본부장을 겸임하는 황운기 본부장은 “이마트가 연초 시작한 상시 초저가 전략이 상반기 동안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물가 안정에도 기여한 것으로 보고있다”며 “이마트의 상품 기획 노하우와 적극적인 가격 투자를 기반으로 고객 혜택을 늘리고, 3사 시너지를 더욱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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