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농림축산식품부와 MOU 체결...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 환경 조성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5 08:32:37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스타벅스 코리아가 함께 국산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12월 4일 농림축산식품부(정황근 장관)와 함께 국산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 농업과 외식산업의 미래 성장 및 상생을 목표로 하며,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외식상품 개발 및 판매, 부산물 활용 친환경 퇴비 농가 기부 등 다양한 상호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 및 실행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스타벅스, 농림축산식품부와 MOU 체결[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오후 2시에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과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이사, 미듬영농조합 전대경 대표 및 스타벅스 코리아 파트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농림축산식품부는 음료 등 상품 개발에 적합한 우리 농산물 품목 정보는 물론 추후 우수 농산물 등이 원활히 조달될 수 있도록, 생산자 및 공급량 등 관련 정보 제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스타벅스 역시 더욱 본격적으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지역농가 상생 음료, 식품 개발에 나서게 된다. 상품의 사전 개발 단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관련한 각종 정보를 공유하여 다양한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해 우리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실제 소비 증대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그 첫 신호탄으로 우리 쌀 소비 촉진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가루쌀 활용 푸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협약 이전에도 ‘문경 오미자 피지오’와 같이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와 푸드를 판매하여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현재는 ‘제주 말차 프라푸치노’, ‘한 입에 쏙 공주알밤‘과 소상공인 상생 음료인 ‘옥천 단호박 라떼’를 포함한 총 30여 종의 품목을 우리 농산물을 활용하여 판매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커피찌꺼기를 자원으로 재활용해 생산한 친환경 커피 퇴비를 지역 농가에 기부하는 상생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친환경 커피 퇴비로 재배한 우리 농산물이 상품의 원재료로 사용되어 다시 스타벅스 매장에서 ‘라이스 칩’ 등의 상품으로 출시되며 자원 선순환을 이어갈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은 “글로벌 기업이 대한민국 농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협력을 약속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더 많은 기업들이 가루쌀 등 우수한 품질의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노력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우리 농산물로 만든 음료와 푸드를 찾고 경험하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다운 우리 농가와의 상생 스토리를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오리온 '오너3세' 담서원, 부사장 승진…미래사업 총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담철곤 오리온 회장의 장남 담서원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지난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이다. 22일 오리온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담 신임 부사장은 1989년생으로 뉴욕대에서 커뮤니케이션 학사학위, 베이징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2년간 근무한

2

KAI, 한-인니 방산 협력 연계 첫 인니 아카데미 수료생 배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와 PT PDS社(인도네시아 소재 인력 양성 전문업체)는 지난 19일 ‘KAI 협력사 해외 인력양성 아카데미’수료생의 첫 송출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인니 자카르타(Swiss Belresidence 호텔)에서 열린 송출식에는 KAI 상생협력실 이용기 실장과 PT PDS Maxixe Mantofa 대

3

KAI, 우주항공청·사천시와 한마음 한뜻 '이웃 사랑 나눔' 실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연말을 맞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 복지시설과 소외계층 가정 900세대에 2700포기의 김치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차재병 KAI 대표이사,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박동싱 사천시장을 비롯해 각 기관의 임직원과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1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