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양자내성암호 보안 체계 도입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0 09:01:16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보안 체계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빗썸은 11일 서울 강남구 빗썸금융타워에서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과 '양자내성암호(PQC) 보안 솔루션 도입을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플랫폼 전반에 PQC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기로 했다.

 

▲[사진=빗썸]

 

이번 협약은 가상자산 산업 성장에 따라 보안 요구 수준이 높아지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 기존 암호체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비해 PQC를 선제 도입하고 중장기 보안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입 예정 솔루션은 아톤이 개발한 PQC 보안 체계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선정한 표준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 ML-DSA와 ML-KEM을 적용했다. 여기에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을 결합해 양자컴퓨터 기반 해독 시도와 기존 해킹 공격에 동시 대응하도록 설계했다.

 

빗썸은 입력, 인증, 전송, 저장 등 서비스 전 구간에 PQC 기반 보호 체계를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양사는 공동 기술협의체를 구성해 거래소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빗썸은 ‘선수집 후해독’ 위협에 대비하고 정부의 암호체계 전환 정책에도 맞춰 이용자 보호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기택 빗썸 보안부문 총괄은 “장기적인 보안 환경 변화에 대비해 양자내성암호 기반 체계를 도입한다”라며 “단계적 적용과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 자산 보호 역량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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