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물보안법 재추진 임박…중국 바이오기업 로비 공세 지속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7 09:03:39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미국 의회가 생물보안법안(Biosecure Act) 재도입을 준비 중인 가운데, 중국 바이오기업들의 로비 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 지난해 각각 발의됐던 생물보안법안(S.3558, H.R.8333)은 최종 통과되지 못했다. 

 

그러나 게리 피터스 민주당 상원의원(미시간)은 지난 4월 30일 브루킹스연구소 행사에서 “공화당 빌 해거티 의원(테네시)과 함께 생물보안법안을 조속히 재발의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7월 24일 현재 해당 법안은 상원과 하원 모두에서 재발의되지 않았다.
 

▲ 중국 바이오기업 미국에 로비 공세 지속

이런 상황에서 중국계 바이오기업인 우시앱텍(WuXi AppTec)과 우시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의 로비 공세는 계속되고 있다. 미국 로비공개법(LDA)에 따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우시앱텍은 2023년 4분기부터 생물보안법 관련 로비에 착수해 지출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2024년 2분기 이후 외부 로비기관 활용과 미국법인(WuXi AppTec Sales LLC)을 통한 직접 로비 모두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36만 달러와 34만 달러를 집행했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3분기부터 외부 로비기관을 통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24년 2분기부터 미국법인(WuXi Biologics USA LLC)을 통해 직접 로비에도 참여하면서 지출액이 늘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19만 달러를 로비에 투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생물보안 강화를 명분으로 중국 바이오기업의 미국 내 입지를 제한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해당 기업들의 로비 활동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법안 재발의 시 글로벌 바이오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취임사]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 “자본시장 중심 경제 전환‘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황성엽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고 “신뢰를 바탕으로 자본시장 중심의 대전환을 이끌겠다”며 향후 협회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황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신뢰 없이는 바로 설 수 없다(이신불립, 以信不立)”는 원칙을 강조하며 “금융투자협회는 단순한 전달자가 아니라, 회원사의

2

조현준 효성 회장, 위기 돌파 카드로 '소통'을 꺼내들다…원팀 글로벌 1위 목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제 위기 속 지속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최대 무기로 '소통'을 가장 강조하고 있다. 사실 소통은 국가, 기업, 개인, 특정 조직 단체에 있어 가장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기능에 속한다. 누구보다 소통을 중시하는 조 회장은 창립 59주년 기념사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거

3

[신년사]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초개인화 금융·Agentic AI 통해 민족은행 도약”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신년사를 통해 “초개인화 금융과 생산적 금융, 그리고 ‘Agentic AI Bank’ 전환을 가속화해 범농협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수익센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강 행장은 2일 신년사에서 “60년 만에 돌아온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빠르고 강인한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지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