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작년 순익 2631억원, 전년比 28.9%↑···역대 최대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2-08 09:06:23
  • -
  • +
  • 인쇄
영업수익 1조 6058억원(50.8%↑), 영업이익 3532억원(37.5%↑)
고객수 2042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 역대 최다 1644만명
고객 활동성·트래픽 확대 및 플랫폼 비즈니스 수익 다변화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2000만 명의 고객 기반과 뱅킹·플랫폼 비즈니스의 고른 성장에 힙입어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신규 다양한 신규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플랫폼 비즈니스 수익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2042만 고객 기반과 뱅킹·플랫폼 비즈니스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불확실성과 변동성 높은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 다각화의 초석을 구축했다"며, "올해 다양한 서비스의 확장과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수는 2042만명으로, 2021년 말 1799만명에서 1년 만에 243만 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침투율은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 Monthly Active User)는 역대 최다인 1644만 명을 기록했다(닐슨미디어 디지털 데이터 기준). 4분기에 개인사업자 뱅킹, 가상자산거래소 연계, 국내주식 투자 서비스 등 신규 상품·제휴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인 결과 처음으로 1600만 명을 돌파했다.

 

▲ 자료=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의 2022년 연간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50.8% 성장한 1조 605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한 3532억 원, 당기순이익은 28.9% 증가한 2631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 이익 확대, 주택담보대출 등 신상품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 플랫폼·수수료 비즈니스 성장에 힘입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25조 9000억 원에서 27조 9000억 원으로 성장했다. 중저신용자 대출과 전월세보증금·주택담보대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거래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편의성과 금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출시 10개월 만에 잔액 1조 원을 달성했다. 지난 4분기 취급액은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7900억 원을 기록했다.

수수료·플랫폼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체크카드 결제 규모는 전년 대비 18% 늘어나 연간 21조 원을 차지했다. 결제액 기준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성장해 11.9%를 기록했다.

증권사 주식 계좌는 지난해 94만 좌 신규 개설돼 누적 614만 좌가 개설됐다. 연계대출은 누적 취급액 5조 7000억 원을 달성했으며, 제휴 신용카드는 누적 57만 장이 발급됐다. 중저신용자 대상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은 3조 2414억 원으로 전년 말 2조 4643억 원 대비 증가했으며, 잔액 비중 또한 전년말 17%에서 25.4%까지 8.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영업수익은 48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8%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858억 원, 당기순이익은 60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0%, 67.4%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2.48%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0.49%로 집계됐다.

은행·빅테크의 슈퍼앱 전략 강화 및 플랫폼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올해도 다양한 신규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 활동성과 트래픽을 확대하고 플랫폼 비즈니스 수익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상반기 중 '팬덤 기반'의 수신 상품을 출시한다. 지난달 말 기준 모임원 수 1400만 명의 모임통장과 누적 1662만 좌가 개설된 26주적금의 계보를 잇는 카카오뱅크만의 새로운 수신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금융과 생활을 연결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이 일상생활 속에서 카카오뱅크를 더 자주 찾을 수 있도록 소셜 기능과 금융을 결합한 수신 상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저원가성 예금을 기반으로 한 수신 확대를 지속한다.

보다 넓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카카오뱅크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청소년 전용 금융 서비스 mini(미니) 대상 고객의 연령대(현재 만 14~18세 대상)도 낮출 계획이다. 미니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가입 고객 수가 160만 명을 넘어서면서 10대들의 필수 금융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여신 부문에서는 '주택담보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 등에서 신규 상품을 추가해 상품 라인업을 지속 강화하고, 대출이동제를 비롯한 환경 변화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성장을 이어간다.

주택담보대출 대상 물건을 아파트 외 다세대 주택으로 확대하고 분양잔금대출을 비롯한 신상품을 출시해 시장 커버리지를 넓힌다.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전체 시장에서 카카오뱅크 주담대 상품의 대상 범위가 30% 정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상품 출시로 인한 추가 확대 여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사업자뱅킹 역시 올해 1월 간편세금신고 서비스를 오픈한 것에 이어서, 보증서 대출을 출시하고 사업과 관련한 폭넓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개인사업자의 금융과 생활 영역에 필요한 앱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향후 라이선스 취득 일정에 맞춰서 펀드 판매 서비스를 론칭하고,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식 외 유형·무형의 다양한 투자 상품을 추가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저축은행중앙회·금융보안원, CEO 보안세미나 개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AI 확산과 디지털 금융 전환 가속화에 대응해 금융보안 역량 강화에 나섰다.저축은행중앙회와 금융보안원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저축은행 CEO 금융보안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신 금융보안 정책과 보안 침해 사례를 공유하고 AI 등 신기술 도입 확대에 따

2

하나증권, 산업은행과 업무협약…기업·산업 분석정보 공유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하나증권이 한국산업은행과 손잡고 기업·산업 정보 협력에 나선다. 증권사의 리서치 역량과 정책금융기관의 기업금융 노하우를 결합해 보다 정교한 기업 분석과 투자 심사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하나증권은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점에서 산업은행과 기업·산업정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은

3

7월 2일 D-2주…저축은행 33곳 '책무구조도' 막판 준비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자산 7000억원 이상 저축은행들의 책무구조도 제출 기한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 전반에 내부통제 체계 구축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이어 저축은행권까지 내부통제 책임을 강화하는 제도를 본격 시행하면서 대형 저축은행들은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고, 중소형 저축은행들도 공동 시스템을 활용해 대응에 나서는 분위기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