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넘어 사우디까지… CJ대한통운·아이허브, 글로벌 물류 협력 확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2 09:06:3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대한통운이 iHerb와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공급망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는 한국 시장에서 시작한 협력 관계를 아시아태평양과 중동 지역으로 확대하며 유통·물류 시너지 강화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지난 7일(현지시간) 아이허브와 ‘글로벌 유통·물류 동반성장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조나단 송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와 이만 자비히 아이허브 CEO가 참석해 감사패를 교환하고 향후 글로벌 공급망 고도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조나단 송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오른쪽)와 이만 자비히(Emun Zabihi) 아이허브 CEO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아이허브 본사에서 열린 ‘글로벌 유통·물류 동반성장 10주년 기념식’에서 감사패를 교환한 후 사우디GDC 모형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양사의 협력 성과는 물동량 증가에서 두드러졌다. CJ대한통운이 아이허브를 대상으로 처리한 연간 물량은 초기 110만 상자 수준에서 2025년 1040만 상자로 약 10배 확대됐다. 현재까지 누적 처리 물량은 약 6000만 상자에 달한다.

 

CJ대한통운은 아이허브의 아시아태평양 시장 확대 전략에 맞춰 2018년 인천에 국내 최초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일본·싱가포르·호주 등 주요 국가 주문 물량을 미국이 아닌 한국 풀필먼트센터에서 처리하며 배송 시간과 물류 비용 절감 효과를 구현했다.

 

양사는 중동 시장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구축한 사우디 GDC에 로봇 기술을 적용해 올해 2월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해당 시설은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지역 아이허브 풀필먼트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협력이 유통 확대와 물류 고도화가 상호 성장을 견인하는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J대한통운은 첨단 물류기술과 글로벌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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