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기후플레이션에 수입 과일 판매량 전년비 급증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2 09:07:45
  • -
  • +
  • 인쇄

[메가경제=정호 기자] 급격한 기후 변화가 먹거리 물가를 위협하는 ‘기후플레이션(기후+인플레이션)’이 지속되자 여름철 과채 가격도 요동치고 있다. 이달 4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2.7% 올랐지만, 밥상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신선식품 지수는 전년비 17.3%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신선과실(과일) 지수는 전년비 39.5% 급증했다. 이상기후로 일조량 등이 부족해지자 국민 과일로 불리는 사과, 수박 등 수확량이 낮아진 탓이다.

 

▲ <사진=CJ온스타일>

 

국내 과일 가격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자 이례적으로 수입 과일 판매가 호조세다. CJ온스타일은 5월 키위, 오렌지, 체리 등 수입 과일 5월 판매량이 전년비 각각 87%, 196%, 329% 신장했다고 13일 밝혔다. 물가 상승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수입 과일을 찾는 고객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키위, 체리 등 수입 과일 28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하반기까지 연장한 점도 한몫했다.

 

실제로 지난달 16일(목) CJ온스타일 TV라이브에서 방송한 ‘제스프리 썬골드키위’는 3천 세트 넘게 판매되며 전체 매진을 기록했다. 한 세트에 키위 28개입인 점을 고려했을 때 1시간 동안 키위 10만 개가 판매된 것이다. 5월 13일 통관된 신선한 골드키위를 3일 만에 빠르게 편성했다.

 

방송 중 구매 시 다음날 배송은 물론 3만원 대 가격으로 합리성도 더했다. 제스프리는 100년 역사를 지닌 뉴질랜드 프리미엄 키위 브랜드다. 오는 13일 오후 2시 35분 CJ온스타일 TV라이브에서 앵콜 방송이 예정돼 있다.

 

체리 제철을 맞아 미국산 체리 수요도 늘고 있다. 체리는 CJ온스타일 5월 수입 과일 판매량에서 전년비 가장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 올해 미국 산지 작황이 양호해 미국산 체리 생산량이 전년비 늘어 수입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 

 

특히 일조량이 풍부한 캘리포니아산 체리가 인기다. 체리는 풍부한 영양소는 물론 당도도 높아 국내에서 대중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외에도 태국산 망고,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도 인기를 끌었다.

 

CJ온스타일은 관련 수요 증가에 수입 과일을 지속 방송하는 한편, 고물가 속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품질 국내 과일 소싱에도 힘쓰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오는 14일 ‘경북 경산 신비복숭아’를 TV라이브 채널에서 판매한다. 신비복숭아는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약 3주만 수확 가능해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대표 제철 과일이다. CJ온스타일플러스에서는 담양 대표 특산물 ‘담양 블루베리’를 13일 방송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잦은 비와 이상 저온 등으로 사과, 수박, 배 등 국내 과일 작황이 부진해지자 수입 과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초가을 햇과일 출하 전까지 신선과실 물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철 과일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방송을 지속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다우닝, ‘다우닝 팩토리’ 리퍼브 마켓 행사 진행… 최대 80% 할인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프리미엄 가죽 소파 브랜드 다우닝이 AK플라자 광명점에서 ‘다우닝 팩토리’ 리퍼브 마켓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비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백화점, 라운지, 온라인에서 선보였던 다양한 소파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약 40여 종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다우닝은 40년 이상의 전통과 제

2

채움, 전통 매실청에 현대적 감각 더한 ‘매실찹’ 출시 예고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채움 농업회사법인이 다음달 초 차별화된 신제품 ‘과육을 갈아 만든 매실청’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기존 매실청이 가진 전통적 장점을 살리면서도, 씨를 제거한 매실을 통째로 갈아 넣어 부드러운 청의 풍미와 아삭한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기존 장아찌는 매실을 절여 발효와 저장의 전통 방식을 강조하

3

빈폴, 브랜드 앰배서더로 배우 박보영 선정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빈폴이 배우 박보영을 브랜드의 새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클래식 캐주얼 브랜드 빈폴은 배우 박보영을 가을·겨울 시즌의 신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신상품 화보를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빈폴은 글로벌 OTT와 영화, TV 드라마를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으로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배우 박보영이 '서울 클래식(Se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