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전기차·내연기관 한번에 '엔페라 슈프림 EV루트' 출시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5 09:08:03
  • -
  • +
  • 인쇄

[메가경제=정호 기자] 넥센타이어가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 모두에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는 '엔페라 슈프림 EV루트'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엔페라 슈프림 EV루트는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엔페라 슈프림'에 고하중·저소음 기술을 접목해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고하중 SUV와 전기차의 무거운 배터리 하중을 안정적으로 견딜 수 있도록 'HL(High Load)' 하중지수를 적용했다.

 

▲ <사진=넥센타이어>

 

노면 소음을 줄이기 위한 흡음재도 함께 설계됐다. 또한 사각형 형태로 설계된 타이어 바닥면과 넥센타이어 고유의 3D 커프(Kerf) 기술을 적용해 노면 접촉 면적이 확대돼,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핸들링과 제동력을 느낄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엔페라 슈프림 EV루트는 기아 EV6를 활용한 실차 테스트를 통해 기존 제품보다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된 것이 확인됐다. 젖은 노면 제동력(Wet Braking)과 핸들링(Wet Handling), 마른 노면 제동력(Dry Braking), 주행 중 소음 등 주요 항목에서 모두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다.

 

특히 드라이 핸들링과 승차감은 13%, 회전저항(rolling resistance)은 약 2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기차 운전자들이 민감하게 느끼는 주행 반응과 전비 효율 모두에서 실질적인 차이를 제공한다는 뜻이다.

 

'EV루트'는 넥센타이어가 올해 하반기부터 신제품에 도입한 자사 전용 마크다. 내연기관은 물론 고출력 전기차에도 대응 가능한 고성능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만 부여된다. 첫번째로 선보인 엔페라 슈프림 EV 루트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전기차에 장착할 수 있도록 규격이 설계됐다.

 

내연기관 차량에도 우수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를 통해 전 차종 범용 고성능 타이어라는 점에서 차별화했다. 넥센타이어는 EV루트 마크를 향후 출시되는 신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차량의 동력원이나 형태와 관계없이 우수한 성능 기준을 제공하는 브랜드 표준을 정립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넥센타이어는 신규 마크 도입과 함께 제품 개발 방식에도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연비, 소음, 핸들링, 접지력, 강성 등 타이어의 주요 성능을 정확하고 빠르게 예측하는 'AI 기반 타이어 성능 예측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VR(가상현실) 기반 'High Dynamic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도입해 가상의 주행 환경에서 제품 성능을 수치화하고 최적의 설계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EV루트는 단순한 전기차 전용 마크가 아니라, 전기차는 물론 내연기관 차량까지 하나의 타이어로 아우를 수 있도록 설계된 고성능 제품 철학의 상징"이라며 "차종의 경계를 허물고 모든 소비자가 최고의 성능을 누릴 수 있는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황경노 포스코 前 회장 별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포스코 2대 회장을 지낸 황경노 전(前) 회장(향년 96세)이 12일 별세했다. 황 전 회장은 포항제철소 창립 멤버이자 초대 기획관리 부장으로서 회사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72년 상무 승진 후 1977년 회사를 떠나 동부산업 회장, 제철엔지니어링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0년 다시 포항

2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3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