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인천 용유해변 '반려해변' 지정…"해양 환경보호"

김형규 / 기사승인 : 2023-05-24 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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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이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용유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며 ESG 활동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BBQ는 기업의 참여를 통해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자 이번 반려해변 지정을 결정했다.
 

▲ 제너시스BBQ 그룹이 해양환경보호를 위해 인천의 용유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했다 [사진=BBQ]

 

반려해변은 특정 해변을 입양해 반려동물처럼 돌보고 가꾸는 해변 입양 프로그램이다. 해양 폐기물 문제를 좀 더 근본적이고 장기적으로 해결해보자는 취지로 1986년 미국에서 시작한 제도를 국내 사정에 맞춰 재해석해 도입했다.

반려해변은 현재 139개 기업이 참여해 총 85개의 해변이 입양됐다. 새로운 해양 환경 정화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BBQ가 입양한 용유해변은 대한민국의 관문이라고 불리는 인천광역시 영종도 서쪽에 위치한 길이 약 700m의 조용한 해변이다.

이 해변은 중국과 근접해 있고 평소 사람 손길이 닿지 않아 해류를 타고 떠내려온 해외 기인 쓰레기와 어업 폐기물 등이 곳곳에 방치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곳이다.

BBQ는 임직원과 패밀리(가맹점),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여해 용유 해변에 유입되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정화 활동을 포함해 다양한 현장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수거한 해양쓰레기의 종류와 수량을 기록한 데이터는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또한 용유해변을 소개하고 책임감 있는 사용문화 확산 등을 위해 인천 지자체 등 국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캠페인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BBQ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해변관리 및 깨끗한 해변 사용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 다가오는 피서철에는 용유해변을 방문하는 시민 여러분께 깨끗하고 시원한 풍경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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