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3분기 영업손실 5607억, 순이익 4474억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5 09:20:25
  • -
  • +
  • 인쇄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SK그룹의 중간지주회사인 SK스퀘어(대표 박성하)가 올 3분기 실적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05억원, 영업손실 5607억원, 순이익 447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 SK스퀘어 본사 T타워. [사진=SK스퀘어]

 

SK스퀘어 연결 실적은 투자전문기업 특성상 포트폴리오 회사의 영향을 받는데, 이번 분기에는 SK하이닉스 지분법 평가 손실이 줄어들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참고로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당기순손익액을 보유 지분율 만큼 연결 매출로 반영한다.

 

SK스퀘어 본체는 이번 3분기에 유의미한 현금흐름(Cash flow)을 창출함으로써 미래 투자를 위한 내실을 다졌다.

 

먼저 ▲SK하이닉스 분기 배당(438억원) ▲SK쉴더스 지분매각(4100억원) ▲나노엔텍 매각(515억원) ▲SK플래닛 지분매각(350억원)을 통해 총 5403억원의 현금이 유입됐다.

 

또한 SK쉴더스 지분매각 잔여대금 명목으로 향후 2년내 4500억원의 현금유입을 추가로 확보했다.

 

SK스퀘어는 올 하반기부터 포트폴리오 밸류업, 리밸런싱 성과를 속속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포트폴리오 회사 원스토어의 밸류업을 위해 글로벌 게임사 크래프톤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연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성과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중장기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SK하이닉스와 시너지가 높은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신규 편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1000억원을 공동 출자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SK스퀘어는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지난 8월부터 총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11월13일 기준 진행률은 52.6% 다. 이는 올들어 두 번째 자사주 매입이며, 올 초 매입 완료한 1063억원의 자사주는 지난 10월 일시 소각한 바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진성 기자
정진성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넥써쓰, 크로쓰x 스테이블코인 테더-게임토큰 거래쌍 도입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30일 넥써쓰 관계자에 따르면 넥써쓰가 블록체인 통합 앱 크로쓰x(CROSSx)에 테더(USDT)와 게임토큰 거래쌍을 새롭게 도입한다. 기존의 크로쓰 토큰($CROSS)과 게임토큰 거래쌍 외에 테더를 활용해 직접 거래가 가능하게 된다.이번 거래쌍 도입은 이용자 편의성과 접근성 확대를 위한 조치다. 스테이블코인인 테더를 통해 별도의

2

KB금융, ‘찾아가는 산업현장 안전 캠페인’ 실시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28일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과 체계적인 산업 재해 예방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서 ‘찾아가는 산업현장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언어·문화적 차이로 안전수칙 이해에 어려움이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KB금융은 이번 부산 지역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올

3

NH농협은행, 외국인 근로자 위한 'NH K-외국인신용대출' 출시·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NH농협은행은 국내 체류 외국인근로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NH K-외국인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상품은 지난 25일 출시한 NH글로벌위드 패키지의 후속 상품으로 해외인력 유입 증가에 따른 금융 수요에 대응하고, 외국인 고객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대출대상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