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원강 회장, '교촌치킨' 창업기 담은 자서전 출간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5 09:21:46
  • -
  • +
  • 인쇄

[메가경제=정호 기자] “정직을 경영 철학으로 삼으면 성공의 기준이 달라진다. 순간의 매출 지표나 화려한 성과에 눈을 돌리지 않는다. 그 대신 신뢰와 명성을 가장 귀중한 자산으로 여기게 된다. 정직은 단지 진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투명성을 유지하는 것이고, 제품이나 서비스가 지닌 본질적 가치를 왜곡하지 않는 것이며, 자신의 철학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이다. 단기적으로는 더디 보일지라도 장기적으로는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 된다. 정직이야말로 최고의 상술이다.”

 

- <최고의 상술> 본문 중

 

국내 대표 상생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의 창업주인 교촌에프앤비 권원강 회장이 자서전 '최고의 상술'을 펴냈다.

 

▲ <사진=교촌치킨>

 

책에는 불혹의 나이에 맨주먹으로 뛰어든 외식업에서 ‘정도경영’ ‘상생경영’ ‘진심경영’을 표방하며 교촌만의 길을 개척해온 권원강 회장의 서사가 고스란히 담겼다. 장사에서 경영으로, 10평 남짓한 작은 통닭집에서 명실상부 K-치킨 대표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교촌치킨’과 함께 성장해온 그의 경영철학과 인생철학이 한눈에 읽힌다.

 

성공을 꿈꾸는 자영업자 및 예비 창업가들에게 권원강 회장이 제안하는 최고의 상술은 바로 ‘정직’이다. 권 회장은 <최고의 상술>을 통해 정직과 정성, 도전과 혁신,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설파하며 “꿈의 크기를 함부로 줄이지 말라”는 조언을 건넨다. 하루에 한 마리도 팔리지 않는 날이 허다했던 창업 초기에도, 이후 맞닥뜨린 여러 역경의 순간에도, 포기나 타협, 꼼수 대신 정직하고 우직하게, 때로는 과감하게 꿈을 향해 나아갔기에 오늘의 교촌그룹을 이룰 수 있었다는 회고다.

 

권원강 회장은 [함부로 포기하지 않는다] [타협하지 않는다] [상식을 믿지 않는다] [꼼수 부리지 않는다] 등 4장으로 구성한 책의 맺음말로 교촌의 기업철학인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를 선택했다. “내가 생각하는 진심은 정성을 다하는 것이고, 정직한 것이며, 행복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이 마음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도 덧붙였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스타벅스, 종이팩 회수 지역 확대...자원순환 활동 강화
[메가경제=정호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자원 순환을 위해 한국환경공단(충청권환경본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해 온 종이팩 회수 시범 사업을 대전 지역에 이어서 이달부터 청주 지역까지 확대한다. 15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대전 지역 58개 매장에서 종이팩 회수 시범 사업을 시작하여, 1년간 약 46톤에 달하는 종이팩(우유팩멸〮

2

드리미, 롯데하이마트·SK네트웍스서비스와 'A/S 서비스' 확대
[메가경제=정호 기자] 스마트 홈 브랜드 드리미 테크놀로지 (Dreame Technology)가 A/S 서비스 ‘Nearby(니어바이)’의 A/S 네트워크를 대폭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드리미는 앞서 지난 9월 Nearby 서비스를 개시하며 공식 수입원 코오롱글로벌을 통해 정식 판매된 모든 로봇청소기를 대상으로 A/S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확장으로

3

이마트, 신세계푸드 주식 공개매수…자발적 상장폐지 추진
[메가경제=정호 기자] 이마트가 신세계푸드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회사인 신세계푸드 주식 공개매수의 건을 승인했다. 공개매수가는 1주당 4만8120원으로, 이는 공개매수 개시일 직전 영업일인 12일 종가(4만100원) 대비 20% 높은 수준이다. 신세계푸드 지분 55.47%를 보유하고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