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ESG경영으로 주주행동주의 대응해야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5 09:29:21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글로벌 ESG 투자 기관들이 적극적인 ESG 경영을 요구함에 따라 국내기업들의 대응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사진=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진승호)와 공동으로 15일 서울 KIC 본사에서‘ESG와 주주권리 세미나: 글로벌 트렌드와 국내기업 대응방안’을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내기업의 IR 및 ESG 담당자와 중앙회.공제회.연기금 등의 투자 담당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첫 발표를 맡은 정은수 슈로더 코리아(Schroders Korea) 대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ESG 투자 현황과 주주권 행사 사례 등을 설명했다. 정은수 대표는 “ESG경영을 잘 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이제 당연한 원칙이 되었다”며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투자자들은 투자의 장기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영진을 움직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진석 KIC 책임투자팀장은 최근 주주권 행사 분야의 주요 이슈와 함께 국부펀드·연기금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주주권 행사 관련 동향 등을 소개했다. 최 팀장은 “최근 기후변화, 이사회 다양성, 차등의결권 등 주주권 행사 관련 이슈가 다양해지고있다”면서 “KIC 역시 국제 책임투자 협의체와 협업하고, 글로벌 금융기관.국부펀드.연기금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주권리 행사를 통한 투자자산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정성엽 머로우 소달리 한국대표는 기업이 주주권리 행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머로우 소달리는 기업에 의결권 행사, 지배구조 등에 대한 전략을 제공하는 글로벌 자문기관이다. 정성엽 대표는 “한국에서도 행동주의 펀드에 의한 주주제안이 크게 늘었다”며 “국내에서는 IR활동이 실적과 전망 설명에 국한되어 있는데, 평소 비재무정보에 대해 투자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승호 KIC 사장은 “책임투자의 한 축인 주주권리 행사는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KIC는 글로벌 투자를 선도하는 기관투자자로서 주주권리 행사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과 해외 투자자를 잇는 가교 역할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연은 추후 대한상의 ESG 플랫폼 ‘으쓱’ 및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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