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부산시와 전동화 투자 협약…부산 '글로벌 생산 허브' 강화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4 09:34:49

[메가경제=정호 기자] 르노코리아가 부산시와 손잡고 전동화 설비 투자 확대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부산공장의 전기차 생산 역량을 끌어올려 르노 그룹 내 핵심 생산 거점으로서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르노코리아는 전날 부산시청에서 부산공장 전기동력자동차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APEC CEO SUMMIT KOREA 2025’에서 발표된 신규 투자 계획의 후속 조치다.

 

▲ <사진=르노코리아>

 

협약에 따라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 내 전동화 모델 생산 확대를 위한 추가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해 초 68개 설비를 신규 구축해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를 하나의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는 혼류 생산 체계를 완성한 바 있다. 현재 부산공장에서는 ‘필랑트’, ‘그랑 콜레오스’, ‘아르카나’ 등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전기차 ‘폴스타 4’도 생산 중이다.

 

부산공장은 최대 4개 플랫폼, 8개 차종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 체계를 갖췄다. 르노 그룹의 중장기 전략 ‘퓨처레디(futuREady) 플랜’에서도 유럽 외 시장 공략을 위한 5대 글로벌 허브 중 하나로 언급되며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과 함께 르노의 글로벌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를 관용차로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Made in Busan’ 모델을 행정 현장에 활용해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필랑트’는 SUV의 공간 활용성과 세단의 정숙성을 결합한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다. 전면부 ‘일루미네이티드 로장주 로고’를 적용한 디자인과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시트’ 기반 실내를 갖췄다. 최고출력 250마력의 하이브리드 E-Tech 파워트레인과 AI 기반 커넥티비티 서비스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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