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캐피탈 100% 자회사 편입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8-10 09:40:58
  • -
  • +
  • 인쇄
우리금융캐피탈 소액주주 지분 9.53%에 대한 포괄적 주식교환 완료
그룹 포트폴리오 효율화 작업 일환, 주주·기업가치 제고 기대
▲ 우리금융그룹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우리금융지주가 우리금융캐피탈을 100%자회사로 편입했다. 캐피탈 경영권 인수부터 완전자회사까지 8개월만에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는 우리금융캐피탈이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를 거쳐 지주의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완전자회사를 위해 추가 편입되는 소액주주의 잔여지분은 9.53%다.

앞서,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5월 21일 지주사·캐피탈간 주식교환 계약 체결을 결의했으며, 지난달 23일 이사회에서는 8월 10일을 주식교환일로 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을 승인한 바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0년 12월 우리금융캐피탈 경영권 인수시부터 완전자회사 전환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3개월만에 우리금융캐피탈의 100% 자회사였던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지주의 완전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우리금융캐피탈의 2대 주주였던 아주산업 보유지분 12.85%을 매입했으며, 5월에는 우리금융캐피탈 자기주식 3.59%를 매입함으로써 완전자회사 전환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우리금융캐피탈이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되어 비지배주주 이익분을 그룹내 유보할 수 있게 됐다”며,“향후, 우리금융캐피탈이 성장할수록 지배주주지분 이익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연결납세 적용 등으로 유·무형의 경영비용이 절감되어 경영효율성 증대 효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우리금융지주 편입 이후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종금 등 자회사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연계영업, 금융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저축은행과도 부동산금융 등의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올해는 코로나 등 대외환경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사업포트폴리오 효율화 작업을 계획대로 신속하게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비은행부문 확충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우리금융그룹의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캐피탈 소액주주 대상으로 발행되는 우리금융지주 신주는 오는 27일 교부 및 상장될 예정이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태광산업, '2025 올해의 태광인상' 시상식 개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2025년 올해의 태광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의 태광인상' 팀 부문에서는 화섬영업담당 직물영업팀이 수상했다. 개인 부문 수상자로는 원가 절감으로 성과를 올린 세광패션 공장장 손율 부장, 설비 안정성을 개선한 석유화학총괄공

2

KB국민은행, 퇴직연금 광고 3천만 조회 수 돌파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KB국민은행은 광고모델 박은빈과 함께한 ‘일하는 모두를 위한 일 잘하는 퇴직연금’ 광고가 20일만에 누적 조회 수 3000만 회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광고는 회사원, 택배 기사, 버스 운전원, 자영업자, 경찰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군의 국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이러한 스토리텔링은

3

NH농협은행, 'NH얼굴인증서비스' 출시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NH농협은행은 비대면 금융거래의 보안성과 인증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신 안면인증 기술을 적용한 'NH얼굴인증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NH얼굴인증서비스'는 고객이 사전 등록한 얼굴 정보를 기반으로 촬영된 얼굴 데이터와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얼굴 이미지는 원본으로 저장하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