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배달' 경쟁 본격 점화 ...이마트24, 올해 전 점포 30% 확대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3-14 09: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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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 '요기요'와 서비스 확대...바로고, 부릉과도 맞손
배달 브랜드 'GoU'와 캐릭터 '다람이' 개발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GS25, CU에 이어 이마트24도 배달 서비스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이마트24는 지난해부터 전국 5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던 배달 서비스를 올해부터 배달 대행이 가능한 지역의 가맹점 1500개까지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체 점포의 약 30%에 달한다.
 

▲이마트24 매장에서 배달원이 상품을 건네받고 있다. [사진=이마트24 제공]


이마트24는 업계 최저 수준의 배달료와 차별화된 상품으로 편의점 배달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이마트24에서 1만 원 이상 주문 시 배달이 가능하며, 배달료는 이마트24를 떠올릴 수 있도록 2400원으로 책정했다.

배달 서비스 상품도 기존 200종에서 450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마트24는 시범운영 기간 쌓인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많이 찾았던 행사 상품(1+1, 2+1), 도시락 등 Fresh Food, 피코크HMR, 초저가 민생시리즈, 스무디킹 제조음료 등 450종의 인기 상품에 대해 배달 서비스를 진행한다.

향후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과 배달 맞춤 기획 상품 등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배달 앱 ‘요기요’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도 확대한다. 배달 대행 업체인 ‘바로고’에 이어 ‘부릉’과 손 잡고 배달 권역을 넓혔다. 배달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까지다.

 

▲ 다람이 캐릭터 [이마트24 제공]

 

또한 이마트24는 배달 브랜드인 ‘GoU’(고유 : 빠르고(Go), 편해유(U)의 약자)와 귀엽고 친근한 콘셉트의 배달 캐릭터 ‘다람이’를 개발했다. 움직임이 재빠른 다람쥐를 배달원 캐릭터로 정하고, ‘달음질’의 옛말인 ‘다람’을 캐릭터 이름으로 선정했다. 다람이 캐릭터는 향후 배달 봉투와 스티커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배달 서비스 확대를 기념으로 요기요 앱을 통해 이마트24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고 리뷰 댓글을 남기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이마트24 1만 원 모바일상품권(10명)과 5000원 모바일상품권(50명)을 증정한다.

김재윤 이마트24 총괄 팀장은 “배달서비스가 일상화 됨에 따라, 고객 편의를 높이고 가맹점의 추가 매출 증대를 위해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며 “향후 친환경 배달 전용 봉투, 배달 전용상품 개발 등 차별화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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