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2천여명 모빌리티 종사자 건강권 위해 약 20억원 규모 지원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2-01 10:46:45
  • -
  • +
  • 인쇄
택시∙대리∙퀵∙도보배송 기사 총 2천여 명 수혜... 약 20억원 규모에 해당되는 혜택 제공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지난 해 1년 동안 택시, 대리, 퀵, 도보배송 기사 2천여 명 대상으로 긴급 의료비와 생활비 등 20억원 규모에 해당되는 혜택을 제공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지원은 카카오 T 이용 이력과 관계없이 업계 종사자 모두에게 적용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종사자들의 진정한 건강권 보장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비용 마련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건강검진비·의료비·치료 기간 동안의 생업 유지에 필요한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질병, 사고로 과도한 의료비가 발생한 택시기사를 돕는 ‘의료생계 안심지원’ 사업과 ▲대리, 퀵, 도보배송 기사들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공단 자기부담금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 종사자 건강보호 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임팩트와 손잡고 지난 22년 11월부터 ‘의료생계 안심지원' 사업을 운영해왔다. 질병, 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의료비가 발생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택시 기사들을 위해 1인당 최대 1,300만원 한도 내에서 건강보험·민간보험의 자기부담금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원했다.

사업 기간 동안 약 2만 5천 건이 넘는 상담 문의가 발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1년 간 총 564명의 택시기사와 가족들에게 의료 복지 혜택이 제공됐다. 실제 지급된 금액은 약 20억 원으로, 1인당 평균 약 350만원 정도를 지원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택시기사 의료생계 안심지원을 위한 기금을 조성해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 퀵, 도보배송 등 플랫폼 종사자들의 건강권 보호 통한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고용노동부 주관의 ‘플랫폼 종사자 일터개선 지원사업'에도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2년 연속 참여했다.

‘플랫폼 종사자 건강보호 지원 사업’은 안전보건공단의 직종별 건강검진 비용 중 20%에 해당하는 자기부담금을 전액 지원해 무상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이를 통해 23년 한 해 동안 1천 5백여 명이 건강 검진 자기부담금 지원을 받았으며, 이는 약 5천만원 규모의 혜택에 해당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종사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기존 대리기사에 한정됐던 지원 대상을 지난 해부터 퀵·도보배송 기사로 확대했으며, 올해부터는 화물 기사까지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23년도 신청 인원이 카카오모빌리티의 사업 참여 이전인 21년도와 비교시 약 30배까지 증가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소중한 파트너들의 건강권 보호 및 처우 개선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ESG 경영 방안의 일환으로 카카오 T 플랫폼의 이용 이력과는 관계 없이 모빌리티 종사자라면 누구나 개선된 업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속 고민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신세계면세점, 화해와 K뷰티 기획전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면세점은 뷰티 플랫폼 화해(화해글로벌)와 함께 2월 28일까지 ‘K-뷰티 2026’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 3월 양사가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마련된 네 번째 특별전으로, 면세업계에서는 신세계면세점이 단독으로 진행 중이다. 온라인몰(국·영·중문), 명동점, 인천공항 1·2터미널점에서 만

2

SPC 쉐이크쉑,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매장 오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인 캐주얼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이 ‘파주점’을 개점했다고 23일 밝혔다. 쉐이크쉑 파주점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1층에 총 113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매장 인테리어는 19세기 미국 도심지를 모티브로 한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건축적 특징을

3

세라젬, CES 2026 키워드는 ‘AI 웰니스 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세라젬이 오는 2026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나를 가장 잘 아는 살아 숨쉬는 집’을 주제로 ‘AI 웰니스 홈(AI Wellness Home)’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CES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2026 혁신상 수상작을 통해 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