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금융권 최초 ‘카드형 RCS 문자’ 도입···문자피싱 방지·가독성 향상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7-08 11: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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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형 RCS문자로 은행 사칭 사기피해 예방 기여
여러 카드형 이미지를 한 개의 메시지로 발송해 가독성 향상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은행을 사칭하는 문자피싱 등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고 문자 내용에 대한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권 최초 ‘카드형 RCS 문자’서비스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RCS(Rich Communication Suite)는 국제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의 차세대 표준 문자 규격으로 기존 문자메시지와 달리 메시지 발송 기업의 로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카드형 이미지를 통해 전달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은행을 사칭하는 문자피싱 등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고 문자 내용에 대한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권 최초 ‘카드형 RCS 문자’서비스를 도입했다. [그래픽=IBK기업은행 제공]

카드형 RCS 문자 도입으로 고객이 기업은행의 전화번호를 저장하지 않아도 공식로고‧명칭이 자동으로 표시돼 은행이 보낸 문자임을 구별할 수 있어 IBK를 사칭한 사기를 예방할 수 있고, 상품‧서비스‧이벤트 등 다양한 목적의 대량 문자를 메시지카드(슬라이드형)로 보낼 수 있어 고객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고 은행 측은 전했다.

IBK는 대출이자내역, 인증번호 등 금융거래와 연동된 문자를 비롯해 영업점에서 고객에게 안내하는 문자도 ‘RCS 문자’로 발송할 계획이다.

카드형 RCS 문자는 별도의 앱(APP) 설치 없이 삼성전자, LG전자 스마트폰 단말기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은행을 사칭하는 금융사기를 예방해 국책은행으로서 고객신뢰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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