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냉동공조협회(AHRI)에게 시스템 에어컨 기술력은 인정받아 ‘퍼포먼스 어워드’를 5년 연속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퍼포먼스 어워드를 수상한 제품은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 ▲소형 단일 냉난방기(USHP) ▲공랭식 냉방시스템 ▲수랭식 냉방시스템 ▲상업용 일체형 냉난방기(PTHP) ▲실내 팬 코일 장치 등 6가지 제품군의 55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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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냉동공조협회 '퍼포먼스 어워드'를 수상한 LG전자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Multi V)' [LG전자 제공] |
AHRI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을 통해 각 제조사의 제품군별로 무작위 선정한 제품들의 실제 성능이 제품 사양과 부합하는지 평가한다. 1953년 출범한 AHRI는 350여 개 글로벌 에어컨 제조업체가 가입해 있다.
평가 대상이 된 모든 제품이 최근 3년 연속으로 1차 성능평가를 통과해야만 제품군 단위로 수여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자사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 대표제품인 멀티브이(Multi V)는 건물의 크기·특징·용도에 따라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해 상업용 공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바깥 기온이 영하 30도 또는 영상 54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수랭식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워터(Multi V Water)는 열효율이 높은 판형 열교환기를 사용한다. 가동 중인 실내기 갯수에 따라 냉온수 양을 제어한다.
공랭식 냉방시스템의 대표제품인 인버터 스크롤 칠러는 앞선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제품으로 설치면적이 1.6m²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공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시스템 에어컨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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