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하늘길로 치킨 배달한다…파블로항공과 드론 배송 상용화 위한 MOU 체결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3 11:27:41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기자]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주)가 업계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배송 서비스 개발 및 협력을 위해 드론 물류배송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손을 잡았다.

교촌은 지난 18일(금) 가평에 위치한 파블로항공 드론 센터에서 파블로항공과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배송 서비스 개발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교촌치킨이 파블로항공과 손잡고 드론을 이용한 치킨 배달에 나설 계획이다[사진=교촌치킨]

드론은 차, 오토바이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리적 제약이 없는 친환경 운송수단이다. 앞으로 교촌은 드론을 활용해 배송 접근성을 높여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더욱 힘쓸 방침이다.

또한 교촌은 이번 협약을 통해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배송 서비스 개발 및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공동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드론 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하는데 앞장서 향후 외식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현재 교촌치킨 드론 배송 서비스는 경기도 교촌치킨 청평점에서 이용 가능하며, 가평 일부 펜션으로 배송이 가능하다.

임수미 교촌치킨 청평점 점주는 “매장과 펜션들 간의 거리가 멀고 특히 성수기 때는 여행 차량이 많아서 배달이 힘들거나 어려운 곳이 많다”며 “드론 배달을 통하면 더 많은 고객이 교촌치킨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드론배송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교통 접근성이 더욱 높아지는 만큼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 드론을 통한 배달이 더욱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드론 배송으로 교촌치킨을 배달 받은 펜션 고객은 “치킨을 먹으려면 직접 운전을 해 매장까지 이동해야하는 등 거리상 불편함이 있었는데 펜션에서 편히 쉬며 치킨을 받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드론 배송은 치킨과 같은 음식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들도 빠르고 안전하게 받을 수 있어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며, “향 후 물류혁신 외에도 제품 및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통한 외식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교촌은 작년 12월 파블로항공과 주문부터 배달까지 전 과정에 이르는 치킨 드론 배달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당시 사전에 설정한 경로로 7km 비가시권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드론 배달의 장점과 가능성을 확인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태광산업, '2025 올해의 태광인상' 시상식 개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2025년 올해의 태광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의 태광인상' 팀 부문에서는 화섬영업담당 직물영업팀이 수상했다. 개인 부문 수상자로는 원가 절감으로 성과를 올린 세광패션 공장장 손율 부장, 설비 안정성을 개선한 석유화학총괄공

2

KB국민은행, 퇴직연금 광고 3천만 조회 수 돌파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KB국민은행은 광고모델 박은빈과 함께한 ‘일하는 모두를 위한 일 잘하는 퇴직연금’ 광고가 20일만에 누적 조회 수 3000만 회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광고는 회사원, 택배 기사, 버스 운전원, 자영업자, 경찰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군의 국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이러한 스토리텔링은

3

NH농협은행, 'NH얼굴인증서비스' 출시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NH농협은행은 비대면 금융거래의 보안성과 인증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신 안면인증 기술을 적용한 'NH얼굴인증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NH얼굴인증서비스'는 고객이 사전 등록한 얼굴 정보를 기반으로 촬영된 얼굴 데이터와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얼굴 이미지는 원본으로 저장하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