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자영업자·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보증’ 접수 시작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09-30 11:50:06
  • -
  • +
  • 인쇄
총 8.5조원 규모, 최대 금리 6.5%(보증료 1% 포함)로 전환 지원
온라인 대환 안내 시스템 통해 사전확인 가능
원활한 신청접수 위해 한 달간 사업자번호 기준 5부제 실시
▲ 신용보증기금 사옥 전경 [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신보)가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대환보증을 오늘부터 접수한다. 총 8조 5000억원 규모로 최대 금리 6.5%(보증료 1% 포함)로 전환 지원하며 온라인 대환 안내 시스템에서 사전확인이 가능하다. 원활한 신청접수를 위해 한 달간 사업자번호 기준 5부제를 실시한다.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연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보증부 대출로 전환해 주는 대환보증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 소기업으로, 휴·폐업, 세금 체납, 대출금 연체 등이 없이 정상적인 사업활동을 하고 있어야 한다. 대환대상 채무는 2022년 5월말 이전에 받은 대출로 대환 신청 시점에 금리가 7% 이상인 사업자 대출이다.

 

다만, 도박·사행성 관련 업종, 유흥주점, 부동산 임대·매매 업종 등은 지원대상에서 빠진다. 사업목적 대출의 금융부담 경감이라는 취지에 맞게 사업자 대출로 보기 어려운 가계대출과 통장대출, 리스 등 성격상 대환 처리가 적절하지 않은 대출도 대환대상에서 제외된다. 

 

신보는 2023년 말까지 8조 5000억원의 대환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출한도는 사업자별로 개인사업자 5천만원, 법인 소기업 1억원이며, 기한은 5년이다.

 

대출금리는 최대 5.5% 범위내에서 최초 2년간 대출취급 시점의 금리가 고정되며, 3~5년차는 협약금리(은행채 AAA 1년물+2.0%p)를 상한선으로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이외에도 보증료는 1%, 중도상환 수수료는 전액 면제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26일 사전 오픈한 온라인 대환 안내 시스템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고객이 해당 시스템을 통해 직접 대상대출을 조회하거나 지원 가능 여부를 예비로 심사해 볼 수 있다.

대환대출은 30일부터 14개 은행의 모바일 앱과 영업점 창구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제도 시행 초기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한달간은 사업자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신청 5부제를 시행한다.

신보 관계자는 “저금리 대환보증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부득이하게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와 빠른 경영 안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에잇세컨즈, 싱어송라이터 ‘우즈’와 협업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잇세컨즈가 ‘우즈’와 함께 올가을 남성 트렌드를 제안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캐주얼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싱어송라이터 WOODZ(우즈)와 협업해 가을·겨울 시즌(FW) 다양한 남성 패션 스타일링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우즈는 자작곡 ‘드라우닝(Drowning)’ 발매 2년 만에 상반기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역주행

2

NHN 도플소프트, ‘스마트무브’ 신규 기능 업데이트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엔에이치엔(이하, NHN)은 모빌리티 서비스 자회사 도플소프트가 운영하는 통합 교통 서비스 앱 ‘스마트무브’가 한강버스 도착 정보 확인 등 신규 기능을 적용한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9월 신학기 개강·개학 시즌을 맞아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강을 따라 도심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한강버스’가 오는 9

3

CJ푸드빌, 인도네시아 ‘2025 바즈나스 어워드’ CSR 최우수 기업상 2년 연속 수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 ‘2025 바즈나스 어워드’에서 CSR 부문 최우수 기업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바즈나스(BAZNAS)는 인도네시아 최대 무슬림 기부 기관으로 뚜레쥬르는 2023년 5월 바즈나스와 ‘취약계층 대상 제품 기부’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