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뚫었다”… 롯데칠성음료, 1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91% 올라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4 13:21:06
음료·주류·글로벌 전 부문 고른 성장… 수익성 개선 뚜렷
‘밀키스·새로’ 앞세운 수출 확대… 글로벌 비중 46% 확대
제로 음료·저도수 주류 강화… 중장기 성장 전략 가속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칠성음료가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음료·주류·글로벌 사업 전반에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수익성 중심 전략이 효과를 내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된 모습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525억원, 영업이익 4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91% 증가한 수치다.

 

▲ [사진=롯데칠성음료]

 

사업 부문별로 보면 음료 부문은 매출 4142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으로 각각 1.5%, 62.0% 증가했다. 내수 소비 부진과 고환율 등 부담에도 불구하고 탄산·주스·커피·에너지·스포츠음료 등 주요 카테고리 대부분이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에너지음료와 스포츠음료는 야외 활동 증가와 건강 수요 확대에 힘입어 각각 8.7%, 11.5% 성장했다.

 

수출 역시 호조를 이어갔다. ‘밀키스’, ‘레쓰비’, ‘알로에주스’ 등 K-음료 인기에 힘입어 미국, 유럽, 동남아 등 50여 개국에서 판매가 확대되며 음료 수출은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주류 부문은 매출 1942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으로 각각 0.7%, 9.6% 증가했다. 소비심리 위축 속에서도 ‘새로’ 리뉴얼 효과와 ‘수복 원컵’, RTD 제품군 성장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RTD 제품은 74.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부문은 매출 3783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으로 각각 11.1%, 2,123% 증가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해외 자회사 실적 개선과 수출 확대가 맞물리며 전체 매출에서 글로벌 비중은 약 46%까지 확대됐다. 필리핀 법인은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 경영이 실적으로 이어지며 음료와 글로벌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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