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20%→30% "10% 추가 인하"...휘발유 83원·경유 58원↓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1 13: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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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40㎞ 운행 휘발유 사용 자동차...월 1만원 절감 추가 효과
소비자 판매가 반영엔 1~2주 걸릴 듯...직영정유소는 즉각 반영
30일 주유소 평균 휘발윳값 리터당 1974.77원 “전날보다 3.13원↑”

유류세 인하 폭이 오늘(1일)부터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됐다. 

 

이로써 유류세 인하분이 소비자 가격에 그대로 반영된다고 가정하면 리터(ℓ)당 휘발유 가격은 83원 내릴 것으로 기대된다. 

연비가 리터당 10㎞인 휘발유 차량을 하루 40㎞씩 매일 주행하는 차주라면 유류세 20% 인하 대비 한 달에 약 1만원을 추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자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7월 31일까지로 3개월 연장하면서 5월부터는 인하 폭도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12일부터 역대 최다폭인 20% 유류세 인하를 시행 중인데 이날부터는 인하 폭을 10% 더 확대한 것이다. 역대 최대 수준의 인하 폭이다.

역대 최대폭 인하를 통해 대외요인의 국내 파급을 최소화해 체감 에너지 비용을 낮춤으로써 물가를 안정화시키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리터(ℓ)당 인하 폭의 경우 휘발유는 20% 인하 때의 164원에서 247원으로 83원 더 내리고, 경유는 116원에서 174원으로 58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40원에서 61원으로 21원이 각각 더 인하됐다.

이로써 이날부터 휘발유에 부과되는 유류세(부가가치세 10% 포함)는 리터당 656원에서 573원으로, 경유는 465원에서 407원으로, LPG 부탄은 163원에서 142원으로 각각 내린다.

30% 인하율을 적용하지 않은 원래 리터당 유류세(부가가치세 10% 포함)는 휘발유 820원, 경유 581원, LPG 부탄 203원이다.

다만, 이날부터 확대되는 유류세 인하 폭이 소비자 판매가격에 모두 반영되기까지는 1~2주가량의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주유소 재고물량이 소진돼야 하기 때문이다. 또 주유소에 따라서는 인하분을 100% 최종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에 정부는 유류세 인하분의 조속한 시장 반영을 위해 주유소·정유사에 협조를 진행하고 민관합동 모니터링 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직영주유소에는 인하 폭이 반영되도록 즉시 협조를 요청하고, 알뜰주유소에는 평가반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정유사에는 저유소 물량에 유류세 인하분을 즉시 반영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이에 호응해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는 이날부터 전국 760여개 직영주유소에서 유류세 추가 인하분을 즉각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저유소 운영시간과 배송시간을 최대 24시간으로 연장하고 주유소 배정 물량을 분할 공급하는 등 유류세 인하분 물량이 전국 주요소에 신속히 공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4월 4주째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68.2원으로 전주(1967.8원)보다 0.4원이, 경유 가격은 1907.7원으로 전주(1899.6원)보다 8.1원이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4월 4주째 지역별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2032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어 제주가 2024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구(1941원)가 가장 쌌다.

4월 4주째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시봉쇄 강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인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101.3달러로 전주(106.7원)보다 5.4원 내렸고, 국제 휘발유 가격도 124.8원으로 전주(127.9원)보다 3.1원 낮아졌다.

30일 전국 주유소 평균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1974.77원으로 전날(1971.64원)보다 3,13원이, 경유 가격은 1920.52원으로 전날(1915.25원) 대비 5.27원이 각각 올랐다.

29일 기준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05.37원으로 전날(102.83달러)보다 2.54달러 올랐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4.69달러로 전날(105.36원)보다 0.67달러 내렸고, 북해산 브렌트유는 109.34원으로 전날(107.59원)보다 1.75달러 올랐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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