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워크숍·제도 설계 연계…현장 중심 이행관리 강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병원 현장의 고질적인 조직문화와 인사·노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대한병원협회와 노사발전재단이 협력에 나선다. 의사와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직 등 다양한 직군이 함께 일하는 병원 특성을 반영해 갈등 관리부터 임금체계, 근로시간, 평가·보상까지 폭넓게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와 노사발전재단은 지난 13일 ‘병원업종의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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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병원협회와 노사발전재단이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대한병원협회] |
이번 협약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조직문화 개선과 근무환경 혁신을 지원하고, 현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은 여러 직종이 동시에 근무하는 대표적인 다직종 사업장이다. 직군별 업무와 책임 범위가 다른 만큼 조직 내 소통 문제나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크다. 양 기관은 이런 구조적 특성을 고려해 병원 맞춤형 진단과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공동 홍보와 참여 확대, 병원 맞춤형 교육, 정책 및 우수사례 공유, 병원 특성을 반영한 조직문화 진단과 컨설팅 지원 등에 협력한다.
노사발전재단은 조직문화 개선뿐 아니라 임금체계, 근로시간, 평가·보상, 채용 등 인사·노무 전반에 대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인 이상 기업이며, 기업 규모에 따라 일부 자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노사관계 개선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노사 간 대화와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워크숍과 공동조사, 연구 등을 지원하고, 이후 전문가를 통한 제도 설계와 이행관리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
병협은 회원병원이 필요한 분야를 선택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사업 홍보와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단순한 컨설팅 제공에 그치지 않고 병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조직문화와 인사·노무 체계를 개선하고, 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병협 관계자는 “다양한 직군이 함께 근무하는 병원 특성상 조직 내 소통과 협업 체계가 근무환경과 의료서비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회원병원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컨설팅과 지원이 이뤄지도록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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