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I&C, 2분기 영업익 흑자전환…유통 효율화·D2C 강화로 실적 반등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4 18:31:49
2분기 매출 145억원…전년 동기 대비 2% 증가
영업이익 5170만원 기록하며 흑자 전환…상반기 영업손익 55% 개선
저효율 매장 정리·D2C 강화…FW 시즌 앞두고 수익성 개선 속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형지I&C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반등에 시동을 걸었다. 비용 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저효율 유통망을 정리하고 온라인 중심의 D2C(소비자 직접판매) 사업을 강화한 전략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형지I&C의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7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 [사진=형지I&C]

 

상반기 실적도 개선됐다. 올해 1~6월 연결 기준 매출액은 2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 늘었다.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5% 개선되면서 적자 규모를 크게 줄였다.

 

수익성 개선의 배경으로는 비용 효율화와 유통 채널 재편이 꼽힌다. 형지I&C는 불필요한 고정비와 관리성 비용에 대한 집행을 줄이는 등 비용 구조를 재정비했다. 이에 따라 2분기 판매비와 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 감소했다.

 

유통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형지I&C는 수익성이 낮은 매장을 정리하고 주요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리뉴얼을 진행하는 한편 팝업스토어 등을 활용해 오프라인 유통망의 효율성을 높였다.

 

온라인에서는 자사몰을 기반으로 한 D2C 사업을 강화했다. 중간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소비자와의 직접 접점을 확대하면서 온·오프라인 유통 구조를 동시에 재편했다.

 

하반기에는 브랜드 복합매장과 매장 리뉴얼을 통한 유통 효율화와 차별화된 소재를 활용한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패션업계 성수기로 꼽히는 FW(가을·겨울) 시즌에 진입하면서 상대적으로 판매 단가가 높은 상품군을 앞세워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형지I&C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선제적인 비용 구조 개선과 체질 쇄신 작업이 결실을 맺었음을 보여준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D2C 채널 등을 바탕으로 실적 반등 흐름을 이어가 흑자 전환의 토대를 확고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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