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연계 중소기업 브랜드 호평...한류 확산 새 루트 개척 가능성 확인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5 14: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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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박람회 한류 체험관에 참관객 3만여 명 몰려
CAST 사업 참여 4개 기업 영국 현지 상시 판매 확정으로 유럽 진출 성사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이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주관한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이하 CAST사업)’이 국내외적인 호평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과 한류아티스트의 결합을 기반으로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기능성과 독창성, 디자인 및 품질, 시장경쟁력과 사회적 가치 함유를 통해 글로벌 전역에 새로운 한류의 주역이 될 상품을 소개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CAST사업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IP매칭형 기업 9곳과 IP자율형 기업 7곳 등 총 16곳의 기업과 16개의 한류 IP가 협업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류 연계 중소기업 브랜드 호평

올해 CAST 사업은 IP매칭을 비롯해 제품의 기획 및 양산의 전 과정의 컨설팅을 기반으로 제품력 향상을 도모하고, 홍보 및 마케팅 확대를 통한 실질적인 유통 및 매출성과 확보를 목표로, 사업의 지속성을 위한 글로벌 유통 채널의 확보와 함께 한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지역으로의 사업 확산을 위한 방안이 중점 추진됐다.


이에 따라 한류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B2B 박람회 참가와 팝업스토어 운영, B2C 이벤트 진행 등의 형태로 총 7개의 글로벌 프로모션이 병행됐다.
 

이어 10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4주간, 영국 런던의 쇼핑 중심지 쇼디치 하이스트리트에 위치한 ‘75 REDCHURCH’와 ‘MK2UK’에서 ‘2023 CAST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현지 소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런던 팝업스토어에는 16개 참여 기업의 78개의 제품을 두 곳의 매장으로 각각 나누어 소개했으며, 총 423개의 제품이 판매되어 4천여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팝업 프로모션 기간 중 판매가 높았던 알비이앤씨(마르헨제이), 이스트앤드(시티브리즈), 부희(BUHEE), 빌라에르바티움 등의 기업은 상시 판매확정으로 본격적인 유럽 진출이 성사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디자인산업 박람회 ‘디자인 코리아 2023’에서도 CAST사업 참여 기업 제품이 소개됐다. CAST사업 참여 기업 16곳과 B2B 판로개척지원형 기업 1곳 등 17곳의 기업이 참여한 박람회를 통해 총 87건의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상담거래액 3억여원(월간)과 최종 상담액 총 백억여원(3개년 추정)의 성과를 달성했다.
 

11월 11일과 12일 양일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개최된 범부처 협동 박람회 ‘2023 태국 K-박람회(K-EXPO THAILAND 2023)’에서도 CAST 부스가 설치되어 참여 기업들의 제품이 소개됐다.
 

이 박람회는 한국과 태국의 수교 65주년 기념 및 상호 방문의 해를 맞아 한류 콘텐츠를 비롯해 농수산식품, 소비재 등 연관 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 지원을 위해 문체부와 중소기업벤처부, 산업통산자원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가 마련한 범부처 합동 박람회로, 한류 콘텐츠와 관련해 총 2,037건의 상담과 수출상담액 약 25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한류 전시·체험관에는 2만 6658명이 방문했으며, 한-태 아티스트 합동 콘서트에는 4300명 이상이 관람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대만 송산 문화창의공원에서 개최된 대만 최대 규모의 소비재 박람회 ‘팝업 아시아(POP UP ASIA)’CAST 부스 구축을 비롯해 대만과 홍콩, 중국 등 12개국의 오프라인 편집숍 및 온라인 커머스를 운영 중인 ‘25TOGO’를 통한 팝업스토어가 운영됐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K-POP 아이돌 그룹 AB6IX와 니치향수 브랜드 ‘빌라에르바티움’이 협업한 상품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AB6IX의 멤버 ‘웅’과 ‘우진’이 CAST 부스와 ‘25TOGO’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 직접 방문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 프로모션에서는 총 118건의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상담거래액 약 5억 7천만 원, 3개년 추정상담액은 총 205억 6천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CAST 사업의 대미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에스팀엔터테인먼트(ESTeem)의 문화공간 믹샵(MIXOP)과 연계해 운영한 'CAST X MIXOP' 팝업스토어다. 11월 24일부터 12월 7일까지 2주간 운영된 팝업스토어에서는 ‘2023 CAST사업’을 통해 개발된 상품이 한국소비자들과 만나는 기회가 제공되었으며, CAST사업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특히 오프닝파티에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지닌 모델 박제니와 정혁, 태이, 배우 정일우 등이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이번 CAST 사업을 통해 모델 박제니는 ‘이스트엔드'와 톡톡 튀는 리미티드 23FW 시즌을 런칭했으며, 모델 정혁은 ‘큐엔코'와 4차 산업혁명의 기술 AR을 접목한 새로운 러그를 개발했다. 이어 모델 태이는 기업 ‘돌실나이'와 함께 K-LOOK 스타일을 연출했고, 배우 정일우는 '부희'와 새로운 남성복 라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은 “이번 CAST사업을 통해 유의미한 글로벌적 성과를 달성했고, 한류 확산의 새로운 루트 개척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자평한 뒤 “앞으로도 단계별 전문 컨설팅 및 홍보, 유통 등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통해 소비재 생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CAST 사업 및 상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2023 CAST 사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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