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운기 서대문구청장, 대학생과 ‘맥주 간담회’…청년 현안 청취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4 14:16:46
관내 9개 대학 총학생회장·학보사 기자 참여
‘청년로그인’ 두 번째 행사…연말까지 분야별 만남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이 지역 대학생들과 맥주를 마시며 대학가 현안과 청년정책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서대문구는 지난 3일 신촌 청년푸드스토어에서 관내 9개 대학 학생들과 현장 간담회 ‘청년로그인’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 박운기 서대문구청장(뒷줄 가운데)과 관내 대학생들이 지난 3일 신촌 청년푸드스토어에서 열린 ‘청년로그인’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대문구]


간담회에는 관내 대학 총학생회장과 학보사 기자 등이 참석했다. 박 구청장은 “경운기가 아니라 박운기, 노래방 18번은 안치환의 ‘마른 잎 다시 살아나’”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대화를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청년에게 필요한 정책과 최근 겪는 고민을 비롯해 대학별 현안, 관·학 협력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청년로그인은 민선 9기 구정 운영 방향인 ‘청년과 함께 만드는 서대문 전성시대’에 맞춰 청년이 활동하는 현장을 찾아 목소리를 듣고 정책으로 연결하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23일 열린 첫 행사에는 청년 창업가 15명이 참석해 기업 운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친환경 다회용기와 인공지능(AI) 분리수거함, 고독사 예방 기술 등을 개발한 청년기업들은 제품을 현장에서 검증할 기회와 공공기관 판로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구는 청년기업 제품의 공공 실증과 우선구매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첫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 가운데 자원회수기 확대 설치와 반려동물지원센터 프로그램 협업 등은 실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왼쪽 네 번째)과 관내 대학생들이 지난 3일 신촌 청년푸드스토어에서 열린 ‘청년로그인’ 간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서대문구]


구는 이번 대학생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도 검토해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연계할 방침이다.

청년로그인은 연말까지 분야별로 이어진다. 오는 29일 문화예술 분야를 시작으로 10월 청년정책, 11월 주거, 12월 외로움을 주제로 청년들과 만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청년정책의 답을 행정 내부에서만 찾으면 청년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놓칠 수 있다”며 “청년이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 듣고 현장에서 나온 이야기가 실제 구정의 변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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