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의대 증원 추진, 장바구니 물가 안정, 임기 내 연금개혁"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9 14: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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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서 주요 현안 표명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을 설득을 통해 풀어나가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장바구니와 외식 물가를 잡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임기 내 연금개혁안을 확정하도록 하겠다고 천명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주요 정책 현안과 관련해 이같이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안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과 관련해  "자유민주주의적 설득 방식에 따라 풀어나갈 수 밖에 없다"며"갑자기 의사 2000명 증원이라고 발표한 것이 아니라 정부 출범 거의 직후부터 의료계와 이 문제를 다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계는 통일된 의견이 나오기가 어려운 것 같다. 이것이 대화의 걸림돌이고 의료계와 협의하는 데 매우 어려웠지만 마냥 미룰 수는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부모들이 아이들이 아프면 발만 동동 구르고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이들을 위한 필수 의료, 지역의료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가  안정과 관련 윤 대통령은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장바구니 물가와 외식 물가를 잡는데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지금 장바구니 물가는 모든 경제부처가 달라붙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외식 물가는 할당관세제도를 잘 활용해 수입 원가를 낮추고 수입선도 다변화하는 등 범세계적으로 루트와 시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금개혁안과 관련 윤 대통령은 "역대 어느 정부도 연금개혁 문제를 방치했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정부를 맡게 되면 임기 내 국회가 고르기만 하면 될 정도의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약속했고 작년 10월 말 그 공약을 이행했다"며 "그 자료에 터잡아 국회 연금개혁특위의 논의 속도가 빨라진 만큼 정부도 더 협조하겠다. 공약을 넘어 임기 내 국회와 소통하고 사회적 대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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