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VC와 친환경 스타트업 발굴 나선다...300억 규모 펀드 조성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6-15 15: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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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업을 확장 중인 SK에코플랜트가 친환경 신기술 확보를 위한 스타트업 투자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 임팩트 투자사인 D3쥬빌리파트너스와 함께 친환경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벤처캐피탈(VC) 펀드를 새롭게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임팩트 투자는 수익을 창출하면서 동시에 사회적·환경적 성과도 달성하는 투자를 의미한다.
 

▲ SK에코플랜트 CI


SK에코플랜트와 D3쥬빌리파트너스는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를 조성하고자 한국벤처투자가 공모한 ‘2021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중 환경부 미래환경사업 계정에 지원해 지난달 최종 선정됐다.

모태펀드를 포함해 SK에코플랜트 등이 1차로 출자해 펀드를 결성하고, 향후 ESG 투자에 관심 있는 금융기관들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약 300억여 원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부터 ESG를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고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며, 현재 친환경 기술 확보 및 솔루션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D3쥬빌리파트너스는 지난 2011년 임팩트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벤처캐피탈이며, 에너지, 물, 폐기물, 기후변화, 노령화 및 도시 문제 등 ESG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각사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친환경·신에너지 사업 관련 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ESG 투자에 나선다. 또한 이해관계자와 사업초기부터 하나의 팀으로 협력하는 오또(OTO, One Team Operation) 플랫폼을 활용해 SK 멤버사 및 글로벌 파트너사 연계, 테스트베드 및 공동연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금융 지원 등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사명을 변경하고 친환경 신사업 개발과 국내외 기술혁신기업과의 M&A를 추진하기 위해 2023년까지 총 3조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최근에는 충청권 폐기물 처리기업 4곳을 인수해 폐기물 소각 분야 국내 1위 사업자로 도약했다. 이번 펀드 조성을 계기로 친환경 기술에 대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기술혁신기업들을 적극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오또센터장은 “이번 벤처캐피탈 펀드를 통해 친환경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상생협력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재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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