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헬스케어, 여성 유래 유산균 ‘BELR47’ 연구 결과 국제 학술지 게재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7 15:47:03
  • -
  • +
  • 인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헥토헬스케어는 고려대학교 연구팀과 수행한 여성 유래 유산균 ‘BELR47’ 연구 결과가 SCI급 저널 Probiotics and Antimicrobial Proteins(Springer Nature, IF 4.6)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본 연구는 헥토헬스케어 R&D센터가 건강한 성인 여성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서 확보해 자체 개발한 유산균 BELR47(Lacticaseibacillus rhamnosus BELR47)의 효능을 세균성 질염 동물모델에서 평가한 것이다. 그 결과, 질염과 장내 염증 관련 지표가 동시에 개선되는 양상을 확인했으며, 이는 ‘장–질 축(Vagina–Gut Axis)’ 연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 [사진=헥토헬스케어]

 

연구에 따르면, BELR47은 세균성 질염 주요 원인균인 가드네렐라(Gardnerella vaginalis), 패니헤세아(Fannyhessea vaginae), 칸디다(Candida albicans)에 대해 최대 99.9% 수준의 성장 억제 효과를 보였다.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IL-1β, IL-6) 생성을 줄여 항염 반응을 돕는 경향을 보였다.

 

‘BELR47’을 구강 투여한 실험군에서도 눈에 띄는 개선이 확인 됐다. 질 내 염증과 세포 박리 현상이 완화되었고, 원인균 증식 역시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혈청 염증 인자는 감염군 대비 정상 범위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항염증 인자(IL-10)의 발현도 감소된 상태에서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장내에서는 밀착 연접(Tight junction) 단백질 발현 감소가 부분적으로 회복되며, 장 장벽과 관련된 변화가 완화된 것으로 해석됐다. 장내 미생물 다양성과 일부 유익균의 상대적 비율이 감염 전 수준에 가까운 회복세를 보였고, 항염 신호와 연관된 단쇄지방산(Butyric acid 등) 농도 역시 감염으로 감소된 수치에서 개선되는 방향을 나타냈다.

 

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헥토헬스케어가 독자 개발한 균주의 과학적 근거를 국제 학술지에서 확인한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근거 기반의 여성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연구를 지속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연구개〮발 경쟁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케이카, 유가 영향으로 12월 대형차 시세 1.1% 하락
[메가경제=정호 기자] 올 연말에는 유가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대형 중고차 구매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0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대형차 시세는 전월 대비 1.1%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경차는 1% 상승할 것으로 2

2

기아, 더 기아 PV5 탑기어 선정 '올해의 패밀리카' 수상
[메가경제=정호 기자] 기아 더 기아 PV5(The Kia PV5, 이하 PV5)가 글로벌 시상식에서 잇달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7일 기아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TopGear)가 주관하는 ‘2026 탑기어 어워즈(2026 TopGear.com Awards)’에서 PV5 패신저 모델이 ‘올해의 패밀리카(Fam

3

LG디스플레이, 2026년 정기 임원인사 실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디스플레이는 27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부사장 1명, 전무 2명, 상무 신규 선임 10명 규모의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추고 탁월한 기술 혁신 리더십을 발휘해 사업 성과 개선에 크게 기여한 인재를 중용했다. 생산 기술 혁신 및 생산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성능 우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