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카페쇼, 엔데믹 후 현주소 제시...'ESG 전시' 본격 운영

김형규 / 기사승인 : 2023-11-08 16: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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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서 나흘간 진행…36개국 675개 사, 3750개 브랜드
SPC 커피앳웍스, JM커피그룹, 쟈뎅 등 중소·대기업 고루 참가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글로벌 커피 산업 박람회인 제22회 서울카페쇼가 8일 코엑스 전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열었다.

이번 카페쇼는 SPC그룹의 커피앳웍스와 컴포즈커피 운영사 JM커피그룹, 쟈뎅 등 중소‧대기업 프랜차이즈가 참가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내 카페 시장 현주소를 가늠해 볼 수 있게 하는 자리였다. 특히 올해부터 이 행사에서는 ESG 전시도 본격적으로 운영해 카페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제시했다.

 

▲ 지난해 서울카페쇼 현장 모습 [사진=서울카페쇼]

 

이번 행사는 엔데믹 이후 새로운 전환을 맞이한 카페 산업에 '상생'의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함께 새롭게: 블렌드 뉴, 브랜드 뉴'를 주제로 내걸었다.

브라질‧에티오피아‧컬럼비아 등 주요 커피 산지를 비롯해 독일‧프랑스‧호주‧일본‧캐나다 등 전 세계 36개국 675개 업체, 3,750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국내 업체 중에는 지난 2019년부터 참가 중인 SPC그룹의 커피앳웍스가 스페셜티 전문관을 마련해 관람객을 모은다. 이 브랜드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과 2021년만 카페쇼에 불참하고 지난해부터 다시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커피앳웍스는 오프라인 카페와 커피 원두 유통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문관을 통해 '엔지니어드 커피'와 '콜드브루 바닐라빈 크림 라떼' 등의 제품 소개와 함께 생두, 원두 납품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홈카페존', '여행&캠핑존', '비즈니스존' 등 3가지 주제의 부스를 통해 공간에 맞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SPC 커피앳웍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번 카페쇼는 당사가 소비자와 소통하고 접점 확대를 위해 참여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커피 행사 참여를 비롯해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한 제품을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가 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의 모기업 JM커피그룹은 이번 카페쇼에서 커피머신을 소개하고 싱글‧블렌딩 원두를 직접 내려 시음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룹의 주요 브랜드 컴포즈커피를 비롯 관계사도 함께 참여해 관람객이 커피 제조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한다.


특히 JM커피그룹은 이태리 밀라노에 본사를 둔 브루그네띠 사와 JM커피그룹이 합작해 새로 론칭한 미들클래스급 커피머신 '아티누스'를 공개한다.

이와 관련해 JM커피그룹 관계자는 "이번 카페쇼를 통해 평소 고품질의 원두와 커피머신을 소개하고 있는 당사의 진가를 소비자들에게 더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속해서 전문 바리스타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카페쇼에서 쟈뎅의 부스는 정원을 주제로 꾸며져 눈에 띈다. 국내 1세대 원두커피 전문점 브랜드로 알려진 쟈뎅은 불어로 '정원'을 뜻한다.

쟈뎅은 올해 부스 콘셉트를 '영감의 정원'으로 기획하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휴식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이 부스에서는 캡슐 커피 브랜드 '레브'와 과일 블렌딩 티 브랜드 '아워티', 원두 커피 브랜드 '클래스' 등 쟈뎅의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으며 시음 기회도 제고오딘다.

쟈뎅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쟈뎅의 주요 브랜드가 가진 차별화된 이야기와 제품 노하우 등을 경험하고, 커피와 차 한잔으로 만끽할 수 있는 휴식의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카페쇼에서는 ESG 전시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카페쇼는 지난달 30일 서울시와 '서울 글로벌 전시회 ESG 운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마이스(MICE) 업계에서는 최초로 이를 실천하고 있다.

이에 카페쇼는 100% 천연펄프로 만든 무림 P&P의 종이 물티슈 '무해(moohae)'를 그린 부스 참가사 및 엔조이카페, 서울커피스팟 파트너사에 배포한다.

또 커피 찌꺼기인 커피박을 국내 최대 규모로 수거 및 재활용하고 있는 사회적협동조합 '자원과 순환'의 후원해 행사 기간 배출되는 커피박을 최대한 수거해 재활용할 계획이다. 커피박은 유기영양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훌륭한 바이오매스 자원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자원 선순환을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브랜드 '리와인드'의 커피박 화분고 생분해 제로포트를 활용해 친환경 포토존을 마련했다.

이번 카페쇼는 ▲카페 산업의 유행을 이끌어갈 혁신 제품을 공개하는 '트렌드 언팩쇼 2024' ▲업계 히트 제품을 소개하는 쇼케이스 '체리스 초이스' ▲세계 각국의 떠오르는 로스터리 카페가 참가하는 '커피앨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카페쇼 ESG'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외에도 카페쇼는 올해 참가 브랜드들의 전시 품목과 소비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의 커피 트렌드 키워드를 '투게더(T.O.G.E.T.H.E.R)'로 이름 지어 발표했다.

투게더의 각 알파벳은 ▲맞춤형 경험(Tailored Experiences) ▲열린 다양성(Open-minded Diversity) ▲세계적 맛 탐구(Global Taste Exploration) ▲윤리적 원료 확보(Ethical Ingredient Sourcing) ▲기술 통합(Tech Integration) ▲선강한 선택(Healthy Choices) ▲친환경(Eco-friendly Initiatives) ▲휴식(Relaxation Rituals)을 의미한다.

카페쇼는 위 주제들을 내년 커피산업에서 살펴봐야 할 8가지 항목으로 제시했다.

서울카페쇼 관계자는 "올해 서울카페쇼는 지난 전시회를 통틀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비즈니스 활성화는 물론이고 세계 최대 규모의 커피‧식음료 문화를 경험하고 교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전시에서 새로 공개한 프로그램과 미래의 커피 시장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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