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의 늪 넘는다"…정부·업계 '원팀' 선언, 2026년 화학산업 반전 시동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6 16:53:23
구조조정·고부가 전환 가속…'불황 산업'오명 벗을 분수령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글로벌 공급과잉이라는 구조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2026년을 화학산업 반전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재도약 드라이브에 나섰다. 

 

16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2026년 화학산업 신년인사회'에서 산업통상부(산업부)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 LG화학 신학철 부회장(화학산업협회장), 금호석유화학 백종훈 사장, 대한유화 강길순 사장, SK지오센트릭 김종화 사장, 한화솔루션 남정운 사장  등화학산업 주요인사 120여명이 참석해 화학산업의 위기 극복과 근원적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새해 결속을 다졌다. 

 

▲챗GPT가 구현한 석유화학 산업 이미지[사진=챗GPT]

 

지난해 화학업계는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구조적 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정부와 업계가 함께 선제적인 산업 구조개편을 추진했고, 12월까지 3개 석유화학 산단의 모든 NCC(나프타크래킹센터), PDH에 대한 석유화학 기업이 사업재편안을 제출해 구조개편 1단계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NCC란 나프타를 고온으로 분해하여 에틸렌을 생산하는 설비이며, PDH(Propane, Dehydrogenation)는 플라스틱의 핵심 원료인 프로필렌 생산 설비를 의미한다.


이날 행사에서 정부는 프로젝트별 사업재편의 신속한 이행을 업계에 요청하는 한편 사업재편 이행 과정에서의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나성화 산업공급망 정책관은 “지난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부와 기업이 긴밀히 협력한 결과 모든 기업이 사업재편안을 제출하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되어 사업 재편을 본격 추진하고 성과를 도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재편 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어려움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사업재편 승인신청 이후 예비검토가 진행 중인 대산 1호(HD·롯데)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재편 승인을 신속 추진하고, 금융·세제·R&D·규제완화 등 지원패키지를 동시에 발표하는 한편, 다른 프로젝트도 최종 사업재편 계획서가 조속히 제출되도록 기업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또 올해 상반기 중 고부가 전환 지원을 위한 '대규모 R&D 사업기획', '벨류체인별 기업 지원', '기술개발·인력양성', '인프라 구축'을 포함한 '화학산업 생태계 종합지원대책' 발표 등 구조개편 관련 후속 조치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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