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암연구소, 세계 최고 AI 학회 ‘뉴립스’서 논문 등재… 신약개발 AI 불확실성 해결 앞장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1 17:19:08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학회로 꼽히는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2025)’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약개발 분야의 AI 예측 신뢰도를 높이는 기술을 제안해 글로벌 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목암연구소는 ‘Reliable ML from Unreliable Data’ 워크숍에서 ‘라벨 시프트(label shift)’ 상황에 최적화된 정합 예측(Conformal Prediction) 프레임워크 관련 논문이 등재됐다고 11일 밝혔다.
 

▲ 목암연구소, 세계 최고 AI 학회 ‘뉴립스’서 논문 등재.

이번 연구는 AI 기반 신약개발에서 가장 큰 난제로 꼽히는 ‘예측 불확실성’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 신약개발 과정은 비용과 시간 투입이 막대한 데다 실패 확률도 높다. 특히 후보물질의 용해도·효능·독성 등 분자 특성 예측은 임상 진입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 단계지만, 학습 데이터와 실제 실험 환경 간의 차이(분포 변화·distribution shift)가 존재하면 기존 AI 모델의 예측 정확도가 크게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기존 모델들은 단일 예측값만 제시해 불확실성이 큰 실험 설계 단계에서 의사결정에 제한이 있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돼 왔다.

연구진이 제안한 정합 예측 기술은 데이터 재학습 없이도 라벨 분포 변화를 반영해 예측 구간을 통계적으로 보정한다. 이를 통해 각 예측값의 신뢰 구간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AI 예측의 불확실성을 정량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접근법은 신약개발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실험적 불확실성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규제기관이 요구하는 투명성과 신뢰성 기준에도 부합해 향후 실제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에서 AI 활용도를 높이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현진 목암생명과학연구소장은 “세계적인 AI 학회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만큼 연구소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계기”라며 “AI 신약개발 분야를 선도하는 리딩 기관으로서 혁신적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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