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IoT 중소기업과 협력…5대 상생방안 발표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0-27 18: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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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모듈 100만 개 공급, 디바이스 개발 지원

LG유플러스는 국내 IoT 디바이스·솔루션 기업을 지원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유망 중소기업의 디바이스·솔루션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해 국내 사물인터넷(IoT)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 간 거래(B2B) 무선시장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 LG유플러스 모델이 IoT 파트너 상생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국내 중소 IoT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IoT 시장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5대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상생 방안은 ▲통신 모듈 지원 ▲기술 지원 ▲사업화 지원 ▲아이디어 발굴 지원 ▲정보 교류 지원 등 5가지로 이뤄졌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 B2B 무선 통신 시장을 공략하고 국내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중소 사업자와 시너지를 통해 성공모델을 다수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파트너사의 IoT 디바이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미리 확보해둔 저전력 광대역(LPWA) 통신 모듈 100만 개를 확보해 우선 공급한다.

통신 모듈은 IoT 단말 개발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공급 대란으로 제조사는 통신 모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반도체 대란 이전에 확보해둔 통신 모듈 100만 개를 파트너사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단가는 반도체 대란 이전 시장가로 책정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파트너 사업자가 보다 손쉽게 IoT 디바이스나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지원도 제공한다. 5G 서비스나 고정밀측위서비스(RTK) 등 IoT 분야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관련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개발용 통신 모듈과 단말(라우터), 안테나 등 초기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패키지 형태로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파트너사는 IoT 패키지를 통해 초기 비용부담 없이 IoT 디바이스나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

단말 제작 후 상용화에 앞서 필수로 거쳐야 하는 단계인 ‘통신사 인증’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IoT 망인증 전용 DX플랫폼’도 개발해 적용할 방침이다.
 

▲ LG유플러스의 5대 상생 방안 [LG유플러스 제공]

 

파트너 사업자들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정례 기술교육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중소 파트너 사업자의 개발자를 초청해 기술과 실습, 인증 교육을 지원하는 ‘U+파트너스 아카데미’를 내달부터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파트너사가 개발한 IoT 디바이스와 솔루션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상용화 지원에도 나선다. 파트너사의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보유한 무선 통신 관련 특허도 공유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국내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은 파트너사의 단말·솔루션은 해외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유플러스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중국·일본·유럽 통신사와 협의해 국내 IoT 파트너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IoT 산업을 이끌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도 개최한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통신이 접목된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기업들에 최대 2억 5000만 원 규모의 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완성된 단말과 솔루션은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사업화 진행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 필요한 특허는 파트너사에 공유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중소 파트너사들이 IoT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포털 사이트도 오픈했다. 새롭게 오픈한 ‘파트너스 포털’은 유망 중소 솔루션 사업자가 모여 정보를 수집하고 영업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이트다.

파트너스 포털에서는 통신 서비스별 요금제 비교와 인증 모듈 비교, 품질 검증, 인증 프로세스 안내 등 IoT 관련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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