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백신 유통사로 선정...IoT 통합관제센터·콜드체인 구축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2 19:14:16
통합관제센터 구축, 실시간 온도 관리·백신 위치 추적시스템 운영
초저온 냉동고 설치 본격화…250대 설치 위해 국고보조금도 지원
첫 유통 백신은 ‘초저온 콜드체인' 필요한 화이자 제품 될 듯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유통관리체계 구축·운영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사물인터넷(IoT) 통합관제센터를 기반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유통·관리를 담당하게 됐다. 


질병관리청은 21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기관까지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한 보관 및 유통체계 구축 관련 진행 상황을 발표하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계약 체결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백신 및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백신 물량에 대한 유통·보관을 담당하게 된다.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시찰하며 완성된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안동= 연합뉴스]

이 회사가 처음으로 유통하게 될 백신은 초저온 '콜드체인'(냉장유통)이 필요한 화이자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백신별로 맞춤형 ‘콜드체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백신 운송 중 실시간으로 온도 유지 여부, 배송 경로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약품 공급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엠투클라우드가 협력업체로 참여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통합관제센터를 구축, 실시간 온도 관리 및 백신 위치 추적시스템을 만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공급 시기의 불확실성과 백신 공급량의 유동성 등에 대비해 국내 물류업체 등과 협력체계를 갖춰 냉동·냉장 물류 센터도 운영한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 중인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안동= 연합뉴스]

이를 통해 백신별 입·출고 및 재고 관리, 지역별·접종기관별 백신 공급 현황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백신 유통에는 지트리비앤티와 동원아이팜이 협력업체로 참여한다. 이중 동원아이팜은 –75℃ 백신 보관을 위한 한국초저온 물류창고 확보와 물류센터 구축을 담당한다. 


이처럼 화이자 백신 콜드체인 유지의 필수 물품인 ‘초저온 냉동고’ 설치도 준비해 각 접종센터에서 백신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은 이르면 2월 초 국내로 들어온다. 정부가 코백스를 통해 도입하는 1천만명분 중 초도물량 5만명분이 화이자 제품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 등 mRNA(리보핵산) 백신은 전국 250개 접종센터에서만 접종된다. 접종센터별로 초저온 냉동고를 구비·설치해 백신 보관 조건을 유지, 백신 유효기간 내 차질 없이 접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2월 초에 국내에 처음 들어오게 될 것으로 보이는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위해 정부가 전국에 접종센터 250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그래픽= 연합뉴스]


질병청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된 대한과학, 일신바이오베이스, 써모피셔사이언티픽 등 3곳을 통해 초저온 냉동고 구매가 가능하도록 국고보조금(약 250대)을 지원한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백신의 철저한 유통관리체계 구축은 안전한 접종을 위한 가장 중요한 핵심 업무이므로, 접종 시행 전까지 세심하고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코백스 1천만명분 외에 아스트라제네카(1천만명분), 얀센(600만명분), 화이자(1천만명분), 모더나(2천만명분)와 백신 구매계약을 각각 체결했으며, 노바백스와는 2천만명분 계약을 거의 완료했다.

백신 도입 시기를 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2∼3월, 얀센·모더나는 2분기, 노바백스는 5월, 화이자는 3분기부터 각각 들어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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