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5억 달러 규모 글로벌 채권 발행

노규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5 08:50:17
국내 민간기업 중 올해 첫 발행...안정적 외화 조달 역량 입증

[메가경제=노규호 기자] 현대캐피탈이 5억 달러(약 7316억 원) 규모의 글로벌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캐피탈 사옥 전경. [사진=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이번에 발행한 글로벌 채권은 단일 트랜치(Single Tranche)로 3년 고정금리부채권이다. 발행 금리는 미국 3년 국채수익률에 80bp를 더한 수준이며, 최초 가이던스 대비 25bp 스프레드를 낮췄다.

 

이번 현대캐피탈의 글로벌 채권 발행은 2025년 국내 민간기업이 최초로 발행한 사례로, 지난 2024년 1월 글로벌 채권을 발행한 이후 1년 만에 발행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발행은 현대캐피탈이 작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Moody's) ▲피치(Fitch) 등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일제히 A등급 상승이라는 성과를 달성한 이래 처음으로 글로벌 채권을 발행한 것이다. 변동성이 커진 글로벌 조달 환경에서도 A급 발행사로서의 안정적 외화조달 능력을 입증했다.

 

이번 채권 발행에 앞서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1월 말, 미국, 유럽, 아시아와 호주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지난 9일 채권 발행 계획을 공지한 이후, 10일과 13일 양일간 다시 투자자 대상 설명회를 진행한 점도 이번 글로벌 채권 발행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이형석 현대캐피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불안정한 국제 금융환경 속에서도 현대캐피탈의 차별화된 재무 건전성과 신용도를 기반으로 투자 수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현대캐피탈은 체계적인 조달 전략에 기반해 글로벌 조달 시장에서 정기 발행사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노규호 기자
노규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학습 속도전' 돌입…2029년 레벨2++ 승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의 핵심으로 ‘데이터 플라이휠(Data Flywheel)’을 내세웠다. 차량에서 확보한 주행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반복 학습하고 개선된 기술을 다시 차량에 적용하는 구조를 통해 자율주행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그룹은 지난 11일 경기 성남시 포티투닷 본사에서 ‘자율주행 미디

2

KT, 산업별 AX 과제와 해법 담은 'AX 인사이트 리포트' 발간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T는 엄격한 규제와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금융·공공 분야의 AX 현황과 주요 과제를 분석한 ‘KT AX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KT는 금융편과 공공편 등 2종의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지난 7월 국내 은행·증권·보험·카드사 임직원 200명과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임직원 200명 등 총 4

3

중동 전쟁에도 기름 안 말랐다…7월 원유 도입으로 전월비 9.8% '증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중동 전쟁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에도 국내 석유제품 수급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원유 수급 지원과 비축유 스와프(교환 거래), 정유사들의 원유 확보 노력이 맞물리면서 원유 도입량이 빠르게 회복된 영향이다. 대한석유협회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6개월을 맞아 SK에너지·GS칼텍스·S-OIL·HD현대오일뱅크 등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