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도쿄대·서울대와 손잡고 ‘뷰티 디바이스 전용 화장품’ 개발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2 09:02:42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코스맥스가 일본 도쿄대학교와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의료용 약물 전달 기술을 화장품에 접목한 신규 솔루션을 개발해 연내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22일 일본 도쿄에서 서울대학교, 도쿄대학교와 글로벌 공동 연구를 위한 3자 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석균 코스맥스비티아이 BI(Bio Innovation) 랩장과 오라시오 카브랄 도쿄대 바이오엔지니어링학과 교수, 이연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가 참석했다.

 

▲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열린 코스맥스-도쿄대-서울대 업무협약식에서 (좌측부터) 윤석균 코스맥스비티아이 R&I유닛 BI(Bio Innovation)랩장, 오라시오 카브랄 (Horacio Cabral) 도쿄대학교 바이오 엔지니어링학과 교수, 이연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이번 공동 연구는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성장에 주목해, 유효 성분의 피부 흡수 효율을 높이는 전달체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코스맥스와 양교는 의료 시술에 활용되는 약물 전달 기술 원리를 화장품에 적용한 피부 전달체 개발을 추진하며, 연내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 단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핵심은 뷰티 디바이스와 연동되는 신규 고분자 나노입자 기술이다. 초음파, 마이크로전류, 온열, 광(LED) 등 디바이스 자극이 가해질 경우 나노입자의 구조가 변화하면서 활성 성분을 특정 피부 부위에 선택적으로 전달·방출하는 정밀 전달체 구현이 목표다.

 

프로젝트 설계와 상용화 전략은 코스맥스가 총괄하며, 도쿄대와 서울대는 환경 반응성 스마트 전달체의 설계와 표면 개질, 핵심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도쿄대 연구팀은 폴리머 기반 자가조립 기술을 활용해 성분 탑재와 방출 속도를 정밀 제어할 수 있는 고분자 나노입자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서울대 연구팀은 차세대 DDS(Drug Delivery System) 기술을 화장품에 접목한다. 온도, 산성도(pH), 초음파, 전기 자극 등 다양한 뷰티 디바이스 신호에 반응하는 기능성 결합 기술과 피부 표적 전달 기술 개발을 맡는다.

 

코스맥스는 공동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디바이스 전용 앰플, 스마트 패치, 지능형 마스크팩 등 다양한 제품 포맷으로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나아가 피부 장벽과 마이크로바이옴, 환경 요인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코스메틱 플랫폼 구축도 추진할 방침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공동 프로젝트는 첨단 나노 바이오 전달체 기술과 코스맥스의 화장품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한 전략적 협업”이라며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을 연결하는 스마트 코스메틱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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