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 세종센터, 제분업계 최초 ‘글로벌 해썹’ 인증 획득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5 09:11:1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립의 밀가루 생산·가공 공장인 세종 센터가 국내 제분업계 최초로 ‘글로벌 해썹(HACCP)’ 인증을 획득하며 식품안전 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삼립은 세종 센터가 밀가루, 영양강화 밀가루, 곡류가공품, 기타가공품, 당류가공품 등 프리믹스 유형을 포함한 총 5개 유형에서 글로벌 해썹 인증을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 [사진=삼립]

 

글로벌 해썹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8월 새롭게 도입한 식품안전 관리 제도로, 기존 HACCP 기준에 식품 방어(Food Defense), 식품사기 예방(Food Fraud), 식품안전문화(Food Safety Culture), 식품안전경영시스템 등 글로벌 평가 요소 72개 항목이 추가된 총 152개 항목의 종합 인증 체계다. 국내외 식품 제조 환경 변화와 글로벌 기준을 반영해 제조 전반의 안전성과 관리 수준을 평가한다.

 

세종 센터는 원료 입고부터 생산, 보관, 출하에 이르는 전 공정에 걸쳐 체계적인 품질 및 위생 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앞서 2022년에는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 산하 공식 할랄 인증기관 자킴(JAKIM)으로부터 밀가루 생산 라인에 대한 할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글로벌 해썹 인증까지 추가로 확보하면서 국제 수준의 식품안전 관리 역량과 제조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해외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 삼립은 지난해 밀가루 및 프리믹스(면·도넛·핫도그 등) 제품 약 725톤을 홍콩,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수출했다. 오는 2027년까지 수출 물량을 3,000톤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립 관계자는 “세종 센터가 할랄 인증에 이어 글로벌 해썹 인증까지 획득하며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 및 위생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들에게 우수한 제품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립의 육가공 제품 생산을 담당하는 서천공장 역시 지난 3월 햄·소시지 유형에서 업계 최초로 글로벌 해썹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기준 대응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삼립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1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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