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아이티엠반도체가 2분기 흑자전환, 3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하면서 힘들었던 적자 터널을 탈출하며 완전히 부활했다.
배터리 보호회로 기술기업 아이티엠반도체(대표이사 나혁휘)는 올 1월부터 9개월 누계 매출 4,6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 영업 이익 25억원으로 흑자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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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티엠반도체가 올해 9개월 누계 매출 4,693억원 영업이익 25억 원을 달성했다. |
아이티엠반도체가 14일 전자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 1,873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21.8%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9개월 누계로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 주요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수익성 회복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는 평가했다.
보호회로 부문에서는 2분기 국내 글로벌 휴대폰 고객사에 PMP(Protection Module Package) 보호회로 납품을 시작한 데 이어 3분기에도 고객사 제품모델을 추가하면서 보호회로 매출이 늘었다. 회사 측은 향후 새로운 타입의 PMP 보호회로 적용 모델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북미 고객사向 PMP 보호회로 납품 물량 증가로 매출이 늘면서 전년 대비 수익성이 회복됐다.
전자담배 부문에서는 KT&G 전자담배 카트리지 관련 국내 및 아시아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의(9개월 누계)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KT&G 전자담배의 경우 지난 4월 수주한 하이브리드3.0 디바이스의 생산을 3분기에 개시했고, 2025년 상반기에 글로벌 전략형 신규 디바이스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중대형 배터리팩 부문에서는 잠수함용 중대형 리튬 배터리팩 개발 과제를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상선용 베터리와 기타 중대형 베터리를 사용하는 고객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윤석준 아이티엠반도체 미래전략실장은 “각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향후에도 고객사의 요구에 맞춘 제품 공급과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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