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생산적 금융·AX·시너지 미래동반성장 주도”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2 09:28:54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026년 병오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우리금융이 금융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가며 도약의 첫 페이지를 여는 해가 될 것”이라며 생산적 금융과 전사적 AX, 그룹 시너지를 핵심 축으로 한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임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내실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를 차근히 다져왔다”고 평가했다.  

 

▲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사진=우리금융]


특히 지난해 보험업 진출을 통해 은행·보험·증권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한 점을 의미 있는 이정표로 꼽았다.

그는 또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가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한층 더 두터운 신뢰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은행 동우회 통합, 소통·칭찬 문화 확산, 그룹사 건강도 지수 개선 등 조직문화 혁신 성과도 언급했다.

임 회장은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환율·금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AI 기술 발전과 초고령사회 진입, 제도·정책 변화가 금융산업 전반에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금융의 본질인 소비자 보호와 포용금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2026년 경영목표를 ‘미래동반성장을 주도하는 우리금융’으로 설정하고, △생산적 금융 △AX 선도 △시너지 창출을 3대 중점 전략 방향으로 제시했다.

우선 생산적 금융을 본격 추진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포용금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임 회장은 “기업금융 명가로서 기업의 성장 단계 전반을 투자와 융자로 폭넓게 지원하며, 생산적 금융을 우리금융의 핵심 경쟁력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금융범죄와 불완전 판매를 단호히 근절해 사전 예방적 금융소비자 보호를 지속하겠다고 했다.

전사적 AX 추진도 핵심 과제다. 임 회장은 “AI 혁신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STO 등 디지털 자산 제도화가 진행되며 새로운 금융 생태계가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며 “심사·상담·내부통제 등 핵심 영역에서 AX 성과를 임직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실행의 깊이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축적된 데이터와 AI 역량을 기반으로 디지털 신사업을 확대해 고객 접점을 넓히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아울러 은행·보험·증권을 중심으로 종합금융그룹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너지 기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업권별 핵심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그룹 차원의 협업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고, 종합금융 체제에서만 가능한 새로운 시너지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임 회장은 신년사 말미에서 “이제는 생산적 금융·AX·시너지라는 명확한 방향 아래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신뢰와 정직, 고객 최우선의 자세가 우리금융의 진짜 경쟁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속도와 방향은 물론 깊이에서도 남다른 금융그룹으로 금융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염태영 의원, “서울지하철 부정승차 부가운임 95억 원”…미납액 18억 넘어
[메가경제=이정우 기자] 서울지하철에서 최근 3년간 부정승차로 95억 원이 넘는 부가운임이 부과됐지만, 이 가운데 18억 원 이상이 환수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고 부정승차에 따른 부가운임의 건수 기준 징수율도 2023년 85%에서 지난해 76%로 하락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

2

삼성E&A, 사우디서 4조 7000억원 비료 플랜트 수주…2030년 완공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삼성E&A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형 비료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003년 사우디 시장에 진출한 이후 축적한 현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플랜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삼성E&A는 사우디 국영 석유화학회사 사빅(SABIC)의 비료 부문 자회사 사빅 애그리뉴트리언츠와 ‘SAN-7 프로젝트’ 설계·조달·시공(EPC

3

영도구, 추석 맞아 취약계층 30가구 방문…안부·생활실태 살펴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부산 영도구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 안부와 생활실태를 살피는 명절 나눔 활동을 진행한다.영도구는 청학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0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추석 나눔 행사, 나누는 정(情), 따뜻한 정(情)’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명절 기간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의 사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