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IRP 수수료 전면 면제 시행

박선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1 09: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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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입자 대상 운용·자산관리 수수료 면제

퇴직연금 경쟁 속 고객 혜택·서비스 강화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퇴직연금 시장이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금융회사 간 가입자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모든 IRP 계좌의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를 전면 면제하고, 가입자의 장기 운용 부담을 줄이는 승부수를 던졌다.


삼성생명은 오는 8월 1일부터 가입 시점과 대면·비대면 채널, 적립금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IRP 계좌의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31일 밝혔다.

 

▲ [이미지=삼성생명 제공]


이번 조치는 신규 가입자는 물론 기존 가입자를 포함한 모든 IRP 계좌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모바일과 홈페이지를 통한 비대면 가입자뿐 아니라 대면 채널 가입자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넓혔다.

최근 퇴직연금 시장에서는 회사가 운용을 책임지는 확정급여형(DB)보다 가입자가 직접 투자상품을 선택하는 DC와 IRP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들도 단순히 수익률 경쟁을 넘어 상품 다양성과 자산관리 서비스, 수수료 부담 완화 등을 앞세워 가입자 유치에 나서는 추세다.

삼성생명은 이번 수수료 면제를 투자상품 라인업 확대와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전략의 연장선으로 설명했다. 가입자는 별도의 조건 없이 전문가 상담을 받으며 자신의 투자 성향과 은퇴 목표에 맞춰 자산을 운용할 수 있게 된다.

퇴직연금은 장기간 운용하는 금융상품인 만큼 수수료는 장기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 다만 전문가들은 수수료가 낮다고 해서 반드시 높은 수익률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며, 투자상품 구성과 자산 배분 전략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IRP는 예금뿐 아니라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채권형 상품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어 투자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장기 수익률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가입자 입장에서는 수수료 면제 여부뿐 아니라 투자 가능한 상품의 종류와 전문가 상담 서비스, 모바일 거래 편의성 등도 함께 비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삼성생명은 수수료 전면 면제 시행과 함께 신규 가입 및 타 금융회사에서 IRP를 이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8월 1일 이후 대면 또는 비대면 채널을 통해 삼성생명 IRP를 신규 개설하거나 다른 금융회사에서 운용하던 IRP 적립금을 이전한 고객에게 조건에 따라 경품을 지급한다.

IRP를 신규 개설하고 1만원 이상 납입하면 1만원 상당의 모니머니를 제공한다. 납입 금액이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이면 1만원, 1000만원 이상이면 2만원 상당의 모니머니를 추가 지급한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모니모 앱의 IRP 가입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IRP 수수료 전면 면제를 통해 가입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보다 편리한 자산관리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퇴직연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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