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진성 기자]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이 K-박람회로 이뤄낸 글로벌 성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CAST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주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 주관으로 시행 중인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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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CAST 부스 [사진=CAST] |
본 사업은 기획·개발된 소비재 제품의 해외판로개척과 유통 촉진을 위해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 박람회', 태국 '방콕 K-박람회' 등에 참가해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했다.
CAST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14개 중소기업은 지난 9월 7일~11일 파리 메종&오브제 박람회 2023에 참여했다.
참여기업들은 일상생활에 CAST가 어우러지는 것을 공간적으로 표현한 'THE CAST HOUSE'라는 콘셉트로 전용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또 참여기업에 ▲바이어 응대용 세일즈 자료 준비 ▲가격 리스트 작성 지원 ▲카탈로그 디자인 등 사전 지원과 ▲바이어 세일즈 프로모터 ▲통역 지원 ▲상담 지원 ▲현장 구매 및 샘플 오더 지원 등 현장 지원을 두루 제공해 효율적인 바이어 응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에 'KBS 해볼만한 아침', 'Yahoo! Finance France' 등 국내외 언론을 통해 이와 관련한 소식이 보도됐다.
박람회에서는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 총 22개국 바이어와 상담이 진행됐다. 총방문 상담 건수 226건, 유효 거래 상담 건수 158건으로 상담거래액은 총 3123만달러(약 410억원)에 이르는 성과를 기록했다.
CAST 부스를 방문한 벨기에 디자인 편집숍 'Urban Therapy'의 바이어 Anis FARVAQUE는 "한국 상품들의 높은 품질력에 대한 확신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한국 제품을 접하면서 느낀 소재의 고급스러움이나 뛰어난 마감처리에 더 다양한 제품을 찾고 싶었으나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특히 대기업 외에도 중소기업 소비재의 높은 경쟁력을 직접 확인할 기회가 돼 좋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에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태국 K-박람회(K-EXPO THAILAND 2023)'에 참가해 현지 고객들과 만났다.
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산업통상자원부 등 범부처 협동 박람회인 태국 K-박람회는 지난달 9~12일 4일간 개최됐다.
이 중 11~12일 이틀간 한류 전시·체험관 내 융합존에 부스를 설치한 2023 CAST는 사업에 참여한 16개 사 제품을 소개했다.
부스는 올해 협업 개발상품 전시‧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 해시스냅(사진 즉석 인화) 및 SNS 팔로우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사업과 제품을 알리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 기간 내 약 1000명의 참관객이 CAST 부스를 찾았다. 부스를 찾아 해시스냅 이벤트에 참여한 방문자에게는 IP의 참여를 통해 만들어진 스티커팩이 증정됐다.
그 결과 130여 건의 해시스냅 참여 포스팅이 발행됐고, CAST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수도 이틀간 200명 이상 증가했다.
태국에서는 패션‧뷰티 품목의 인기가 특히 높았다. 돌실나이의 K-컨템포러리 브랜드 '꼬마크(CCOMAQUE)'의 복주머니 가방, 이스트엔드(EASTEND)의 '래빗 크롭 후디', 알비이엔씨의 비건 패션 백 브랜드 '마르헨제이(MARHENJ)'의 움베르토백 그랜드, 니치 향수 브랜드 빌라에르바티움이 보이그룹 에이비식스(AB6IX)와 협업해 만든 'AB6IX 감성 향수' 등에 특히 많은 문의가 쏟아졌다.
참관객 대부분이 전시 상품 구매를 희망했으며, 부스 내에선 현장 구매 가능 여부 문의가 이어져 쇼피·라자다 등 온라인 구매처 안내가 이루어졌다.
CAST 사업과 상품 전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사업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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