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DO 표준 주도 SKT, GS 인증 1등급 획득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2 10:05:53
사내 주요 시스템에 선제 도입…기업시장 확산 추진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텔레콤은 차세대 인증 설루션 ‘SK텔레콤 패스키(Passkey by SK Telecom)’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SKT]

GS인증은 ISO/IEC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의 기능 적합성, 보안성, 신뢰성 등을 평가하는 국가 공인 인증 제도다.

 

이번에 인증 받은 ‘SK텔레콤 패스키’는 비밀번호를 통한 접속 방식 대신 지문, 안면 기반의 생체 인식이나 PIN, 패턴과 같은 잠금 해제 방식을 적용해 로그인할 수 있는 FIDO (Fast Identity Online) 기반의 차세대 인증 설루션이다.

 

패스키는 공개키 암호화 원리를 기반으로 동작한다.  사용자가 처음 서비스에 등록할 때 기기 내에서 개인키와 공개키 한 쌍이 생성되며, 개인키는 사용자 기기의 보안 영역에만 저장되고 외부로 전송되지 않는다. 공개키는 서비스 서버에 등록돼 인증에 활용된다.

 

이후 로그인시 서버가 본인 확인을 요청하면, 기기에 저장된 개인키로 서명해 응답하는 방식으로 인증이 완료된다. 비밀번호가 오가는 대신 서명값만 전송되는 구조로, 네트워크 상에는 키 관련 정보 자체가 남지 않는다.

 

특히 이 설루션은 Android, iOS 등 다양한 기기 환경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 Software Development Kit) 형태로 제공된다.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보다 빠르고 서비스에 설루션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사내 시스템에 단계적으로 패스키를 적용, ‘패스워드 없는(Passwordless) 업무 환경’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사내에서 기술 안정성을 추가 검증한 뒤 대외 서비스로 확산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종현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장(CISO)은 “이번 GS인증 1등급 획득은 SKT가 FIDO 표준을 기반으로 축적해 온 기술력이 국가 공인 기준에서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사내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안전한 인증 환경 구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2026년 1분기 매출 4조3923억원, 영업이익 5376억원, 당기순이익 316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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