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차세대 통신 보안기술' 국정원 인증 획득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1-18 10:12:16

SK텔레콤이 자사 양자암호 기반 전송암호화장비에 대한 국가정보원 인증을 획득했다.

SKT은 양자암호키 연동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전송암호모듈로 국정원 암호모듈검증(KCMVP·Korea Cryptographic Module Validation Program)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 SK텔레콤 직원들이 KCMVP 인증 암호모듈 및 해당 모듈이 설치된 전송장비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KCMVP는 국정원이 국가·공공기관 정보통신망에서 주요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쓰이는 암호모듈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을 받은 모듈은 100Gbps·10Gbps급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2개 제품으로, 고용량의 트래픽을 처리하는 차세대 광통신장비(POTN)에 탑재된다.

SKT가 이번 인증에 적용한 '티 크립토'(T-Crypto)는 순수 국내 암호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100Gbps 속도로 정보를 전송하는 광회선에서 데이터 트래픽을 안전하게 암호화하거나 풀어낼 수 있는 기술이다.

SKT에 따르면, 이 기술은 수학적 알고리즘 기반의 상호인증 및 암호키 교환 기술과 SKT의 양자키분배기(QKD)를 연동한 데이터 암호화로 보안성을 높였다.

SKT는 정보보안이 중요한 정부, 지자체, 군, 민간 등의 통신망에 전송암호모듈을 공급해 양자암호 기술 실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티 크립토가 해외에서도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양자암호 기반 고속암호모듈을 고도화해 KCMVP 인증 제품 라인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박종관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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