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 "무릎관절염 신의술 '자가 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 주사 통증 개선"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4 10:16:08
환자 145명 대상 조사, 통증 점수 50% 이상 호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65세 A씨는 무릎 골관절염이 심해 이를 님치료하기 위해 작년 8월 병원을 찾아 진료를 본 후에 관절 부위에 ‘자가 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 주사’ 치료를 받았다.


A씨가 시술받은 것은 정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자가 지방 유래 기질혈관분획(SVF)’ 관절강 내 주사’이다. 한 정형외과 전문병원이 줄기세포 첨단 재생의학에 대한 수년간 끊임없는 도전과 신념, 연구 끝에 얻은 값진 성과로 이루어낸 신치료법이다. 

 

▲ 지방 조직에서 기질혈관분획(SVF)가 분리된 모습

실제로 병원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SVF 주사를 치료한 결과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7월부터 11월까지 본원에서 무릎 관절염에 대하여 SVF 주사치료를 시행받은 환자 145명을 대상으로 통증 변화를 조사한 결과 VAS score가 6.5±1.2 에서 3.1±1.6로 절반 이상 줄어들어 호전된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 치료법은 환자 자신의 복부 또는 둔부에서 간단하고 비침습적으로 채취한 자가 지방 조직을 분리, 추출하여 농축된 줄기세포인 SVF를 무릎 관절강(뼈와 뼈 틈새) 내 직접 주사하는 시술이다. 지방 300mL당 1000만 개에서 6억 개의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분리할 수 있으며 골수줄기세포에 비해 세포 노화도 늦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골수 흡인농축물(골수 줄기세포)보다 훨씬 우수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특히 골수 상태가 좋은 않은 60대 이상의 고령 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이다.

외국 사례를 보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중간엽줄기세포가 많이 포함된 지방 줄기세포를 무릎 관절염 치료에 사용해왔다.

정형외과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미국 스포츠 의학 학술지(AJSM,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SVF 주사가 무릎 관절염 환자의 기능을 개선하고 통증을 크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39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고용량, 저용량, 위약 그룹으로 1:1:1 무작위 배정해 12개월 동안 주사 후 결과를 관찰한 결과, 통증, 경직을 평가하는 점수가 각각 89.5%, 68.2%, 0% 개선됐다.

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SVF 주사는 기존 비수술 치료로는 호전이 없고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에는 이른 켈그렌 로렌스 분류법(KL)에 따라 관절염 2~3기 즉, 중기 무릎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적응증을 한정하고 있다.

고용곤 병원장은 “ 임상연구를 통해 SVF의 우수한 결과를 확인했다”며 “자기 관절을 보존하며 인공관절 수술을 늦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제 무릎관절염 환자도 관절 진행 등급에 따른 유망한 치료 선택지가 생겼다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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