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캡’, “PPI 계열 약물보다 간 독성 27% 낮아"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1-28 10:31:03
내년 절반 용량 ‘케이캡정 25mg’ 출시 예정

HK이노엔이 자사 P-CAB계열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과 PPI계열 제품들의 간 독성 위험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것이다.
 

▲ 김종승 전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HK이노엔 제공]

 

HK이노엔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총 3일간 전북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과 타 회사 PPI계열 제품들의 간 독성 위험을 비교한 "P-CAB과 PPI의 간 독성 위험 비교: 추적관찰 코호트"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발표는 이번 연구를 주도한 김종승 전북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맡았다.

김종승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에 쓰이고 있는 약물들이 간 기능 손상에 영향을 미치는지 약물 간 위험성을 비교했다.

HK이노엔에 따르면 연구 결과 케이캡정은 다른 PPI계열 약물들에 비해 간 독성 위험이 27% 낮은 것으로 나타나 PPI 약물 6종 대비 낮은 간 독성 위험률을 보였다.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총 5000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P-CAB계열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 또는 PPI약물 6종(덱스란소프라졸, 에소메프라졸, 란소프라졸, 판토프라졸, 라베프라졸, 오메프라졸)을 2개월 이상 연속해서 처방받은 환자 데이터를 추출해 간 질환 유병율 및 간 독성의 다양한 위험요인을 분석했다.

총 648만 7583건의 사례 중 연구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항생제 복용 이력과 나이 등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를 모두 같은 조건에서 매칭한 후 최종 173만 7176건을 분석했다.

김 교수는 "기존 P-CAB계열은 간 독성 이슈가 있었는데, 케이캡은 이번 연구로 간 독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비교적 빠른 데이터 접근과 분석을 통해 의미 있는 결론을 도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20년 2월 국립대학 최초로 의료정보학 교실을 개설해 의학 분야와 데이터 사이언스와의 접목을 통해 질병 사이의 상관관계, 병인 규명을 연구하고 있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은 P-CAB계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다.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 요법 등 국내의 동일계열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갖고 있다.

정제와 구강붕해정 등 두 가지 제형으로 출시됐다. 내년에는 케이캡정 50mg의 용량을 절반으로 낮춘 ‘케이캡정 25mg’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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