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국내 시장과 유럽 등 전세계로 수출 판매되는 XM3가 누적 생산 20만 대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지난 26일 부산공장 조립라인에서 XM3 20만 대 생산을 축하하는 자리를 노조집행부 등 임직원들과 함께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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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코리아 임직원들이 부산 공장에서 XM3 20만대 생산 돌파를 기념하고 있다.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
XM3는 지난 첫 10만 대 생산 기간보다 절반 이상 단축된 10개월 만에 10만 대를 추가 생산하며 누적 생산 20만 대를 달성했다.
지난 26일 기준 부산공장에서 생산됐던 총 20만 3000여 대의 XM3 중 국내 판매 모델은 약 6만 4000대, 수출 모델은 약 13만 9000대이다.
수출 모델 중 약 60%에 달하는 8만 2000여 대는 지난해 6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이 차량은 스웨덴 자동차 전문지 테크니켄스 바를드가 지난해 실시한 하이브리드 모델 종합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지난 6월에도 영국 오토 트레이더 주관 ‘실구매자가 꼽은 최고의 하이브리드차’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XM3는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르노 브랜드 승용 모델 중 지난 8월 누적 주문 대수 기준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다음 달 중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1일부터 사전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차량은 르노 그룹 F1 머신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됐다.
도심 일정 구간에서는 EV 모드 주행도 가능하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유럽 WLTP 복합 연비는 리터당 20.4 km이며, 국내 기준 적용 시 유럽 대비 80~85% 수준 연비가 예상된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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