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도 사람이 아닌 로봇이"…HD현대, '조선소 휴머노이드' 상용화 시동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3 1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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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2족보행 결합한 '용접 로봇' 실증 돌입…스마트조선소 전환 가속
HD한국조선해양·HD현대로보틱스·페르소나AI 협력
생산성·안전성 동시 혁신 겨냥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가 '조선소 용접용 휴머노이드'의 실증과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

 

HD현대는 최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글로벌R&D센터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로보틱스, 미국 페르소나 AI(Persona AI)가 이러한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 (왼쪽부터) HD현대로보틱스 송영훈 솔루션개발부문장, HD한국조선해양 이동주 제조혁신연구소 부문장, 페르소나 AI 닉 래드포드 CEO[사진=HD현대]

 

이날 체결식에는 이동주 HD한국조선해양 제조혁신연구소 부문장, 송영훈 HD현대로보틱스 솔루션개발부문장, 닉 래드포드 페르소나 AI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5월 체결한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 업무협약의 후속 단계로, 지난해부터 개발 중인 시제품이 기술 유용성과 가능성 부분에서 합격점을 받아 후속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소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용 용접 교육 기술을 개발은 물론 실제 선박 건조작업에 용접 공정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을 적용, 실증을 수행한다.

 

HD현대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의 조선소 적용을 위한 시스템 통합을 총괄하면서 용접 품질 분석·제어 기술 개발 및 현장 테스트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 페르소나 AI는 조선소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2족 보행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HD현대는 용접·이동·인지·정밀 제어 등 고난도 작업을 수행하는 조선소 특화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완료해 실제 선박 건조 현장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HD현대로보틱스가 그간 축적해 온 '피지컬 AI 기반 용접' 기술을 바탕으로 용접 고숙련자의 작업 노하우와 패턴을 반영한 정밀 제어 기술을 구현, 조선소 요구 사항에 부합하는 용접 솔루션의 개발 및 고도화를 추진한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소 특화 휴머노이드는 작업자의 안전을 강화하면서 생산 효율을 높이는 미래 스마트조선소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선박 건조 현장에 휴머노이드 도입을 통해 조선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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