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유럽 ETF 자회사 GX EU, 운용자산 80억달러 돌파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0 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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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유럽 ETF 자회사 Global X Europe(이하 GX EU)의 운용자산(AUM)이 8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GX EU의 지난달 말 기준 운용자산은 80억3000만 달러(약 11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유럽 ETF 시장 진출 약 5년 만에 이룬 성과다. 지난 한 해 동안 운용자산은 214.6% 증가하며 유럽 ETF 운용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AUM 10억 달러 이상 운용사 기준), 최근 3년 동안 유럽 및 글로벌 ETF 시장 평균 상승률을 크게 상회했다. 유럽 ETF 시장의 운용자산은 약 5030조원으로, 미국(약 2만100조원)에 이어 세계 2위에 해당한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GX EU는 이러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최근 사업 기반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WisdomTree)에서 전략총괄을 역임한 게아 블룸버그(Gea Blumberg)를 공동 대표(Co-CEO)로 영입해 경영 및 전략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세일즈 사무소를 신설해 유럽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한 현지 영업 체계를 구축했다. 새롭게 합류한 블룸버그와 기존 조지 테일러(George Taylor)로 구성된 공동 대표 체제를 통해 사업 플랫폼 확장과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취임식에서 블룸버그 공동 대표는 "지난 3년간 Global X Europe이 이뤄낸 유기적 성장은 당사의 혁신적인 상품 전략이 유럽 투자자들의 니즈에 효과적으로 부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러한 성장의 중요한 시점에 합류하게 되어 기대가 크고, 공동 대표와 긴밀히 협력해 Global X Europe의 시장 영향력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X EU의 성장은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선제적으로 포착한 리테일 중심 전략에서 비롯됐다. 특히 모바일 기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오뱅크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자동 적립식·소액 투자 서비스인 ETF Savings Plan 시장을 핵심 성장 채널로 삼아 집중 공략해 왔다. ETF Savings Plan 시장은 2024년 약 2750억달러에서 2028년 673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GX EU는 유럽 주요 네오뱅크 플랫폼에 상품 출시를 완료했으며, 향후 판매 채널 다각화와 상품 라인업 확장을 통해 리테일 투자자와의 디지털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품 측면에서도 GX EU는 차별화된 ETF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검증된 원자재 ETF를 유럽 특성에 맞춘 UCITS 구조로 출시했다. Silver Miners UCITS ETF(SILV LN), Copper Miners UCITS ETF(COPX LN), Uranium UCITS ETF(URNU LN) 등 은·구리·우라늄을 기반으로 한 3종의 원자재 ETF를 운용 중이다. 최근 Silver Miners UCITS ETF와 Copper Miners UCITS ETF는 각각 운용자산 20억달러, 10억달러를 돌파했다.

 

또한, 유럽 특화 테마 상품인 European Infrastructure Development UCITS ETF(BRIJ LN)를 통해 유럽 인프라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방위산업 및 첨단 방산 기술을 테마로 한 Europe Focused Defence Tech UCITS ETF(EDEF LN)를 통해 지정학적 환경 변화에 따른 중장기 성장 테마에도 대응하고 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혁신부문 총괄 대표는 "유럽은 세계 2위 규모의 ETF 시장으로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해 있다"며 "Global X Europe은 리테일 투자자 중심의 상품과 유통 전략을 통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앞으로도 핵심 인재 영입과 현지 거점 확대를 통해 유럽 ETF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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