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노현 LS 부회장, 주총서 "기업 가치 제고 주주에게 환원 강화"

이동훈 / 기사승인 : 2025-03-27 11:10:25
  • -
  • +
  • 인쇄

명노현 ㈜LS CEO 부회장이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 가치 제고와 환원에 대한 의지를 주주들에게 역설했다. 

 

▲ 명노현 LS 부회장이 27일 용산LS타워에서 제56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LS]

 

특히 그간 계열사들의 상장 등 재무전략과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 주주 및 시장과의 소통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최근 LS가 추진하고 있는 상장의 배경과 이유에 대해 주주들에게 이해를 구했다.

 

이 자리에서 명 부회장은 ▲ LS그룹의 상장 추진 사례 및 외부 자금유치의 필요성 ▲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순이익 제고 방안 ▲ 주주 환원과 소통 활성화 계획 등에 대해 역설했다.

 

LS는 현재 에식스솔루션즈, LS파워솔루션(옛 KOC전기), LS이링크 등의 계열사가 전력 산업의 슈퍼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해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성장성 높은 사업에서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의 골든타임’에 놓여 있는 상황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LS이링크는 기존에 없던 신설 법인을 설립해 신사업에 진입하는 경우이며, 에식스솔루션즈와 LS파워솔루션은 M&A를 통해 기존 자산에 없던 사업을 인수한 경우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따라 LS의 계열사 상장은 핵심 주력 사업을 분할해 모기업의 가치를 희석하는 것이 아니라, 모회사와 자회사의 전략적 성장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기업공개임을 주주들에게 역설했다.

 

명 부회장은 계열사들의 IPO 추진 시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주주 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LS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2024년 말까지 지배주주 순이익에 대한 ROE(자기자본이익률)를 (2024년말 기준) 5.1%에서 8%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LS는 기존 주력사업인 전기·전력 분야에서 품질 수준을 혁신적으로 높여 확연한 경쟁 우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차전지 소재, 해저케이블 투자, 전기차 충전솔루션 해외 진출 등 신성장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사업 매력도를 높임으로써 주식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LS는 주주 환원 전략의 일환으로 매년 5% 이상 배당금을 증액하여 장기적인 주주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2030년까지 배당금을 30% 이상 증가시켜 주주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을 제공할 것이며, 정기 배당 외에도 회사 재원의 범위 내에서 중간 배당을 적극 검토하여 추가적인 환원을 실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삼양사 메디앤서, 첫 팝업스토어 공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양사는 5일부터 오는 14일까지 10일간 서울 성수동 무신사 뷰티 스페이스1에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앤서(MediAnswer)의 팝업스토어, ‘스티키 걸스 파티(Sticky Girl’s Party)’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은 ‘레티놀’ 라인의 신제품 ‘레티노이드 리프트실 마스크’와 ‘레티노이드 리프트실 세럼’을 홍보하

2

동아오츠카, 동해해경청과 해양환경보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동아오츠카는 지난 4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하 동해해경청) 대회의실에서 해양환경보전과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아오츠카의 사회공헌활동인 해양 생태계 보전 프로젝트 ‘Blue CPR’과 연계해 추진됐으며, 국민 참여 중심의 실천형 해양환경보전 활동 확대와 대국민 공익 캠페인 활성

3

일동제약그룹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무역의 날 '5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일동제약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회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 포상 행사에서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수출의 탑'은 산업통상부와 한국무역협회가 해외 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한 기업이나 단체를 선정해 공로를 인정하고 사업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수여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