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실명의 절반 이상은 치료 가능한 질병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9 11:23:56
한양대 임한웅 교수, 미국안과학회지 'Ophthalmology' 9월호 게재

[메가경제=주영래기자] 미국 소아 실명의 주요 요인 중 가장 흔한 원인은 미숙아 망막병증이고, 절반 이상이 치료나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기에 조기 검진 및 치료가 이뤄진다면 소아 실명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양대학교병원 안과 임한웅 교수가 스탠퍼드 대학 Byers Eye Institute 소아안과 램버트 교수팀과 공동연구한 연구를 미국안과학회지 『Ophthalmology』 9월호에 실린 ‘미국 소아 실명의 원인(Causes of Childhood Blindness in the United States)’이라는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한웅 한양대 병원 안과 교수

 

임 교수팀은 미국안과학회 데이터베이스 IRIS(Intelligent Research in Sight)에 등록된 미국 내 18세 이하 81,164명의 환아 중 실명으로 진단된 961명의 환아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소아 실명의 주요 부위는 망막병리(47.7%), 시신경(11.6%), 수정체(10.0%) 순이었다.

 

망막 장애가 있는 아동의 2/3 정도가 미숙아 망막병증을 진단받았고, 나머지는 망막박리, 백색증 등을 앓고 있었다. 연구 결과 소아 실명을 앓고 있는 미숙아 중 절반 이상인 52.4%의 환자가 치료나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었고, 대부분의 환자가 미숙아 망막병증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백내장, 녹내장 등의 질환이었다.


아동 실명은 성인으로 이어지기까지 오랜 기간 동안 가족과 사회 모두에게 심각한 부담을 주는 질환이다. 또한, 시각 장애 아동은 운동, 언어, 정서적, 사회적, 인지적 발달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임한웅 교수는 “최근 안과 연구의 발전으로 여러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지만 소아 실명을 줄이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을 위한 선별검사로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만 한다”며 “이번 연구에서 미국 소아 실명의 절반 이상이 미숙아 망막병증, 백내장 등 치료 가능한 질환으로 밝혀졌고, 이러한 질환들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많은 환아가 실명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전설의 사내', 성리와 도플갱어급 친형 등장에 '깜짝'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성리와 이루네의 유쾌한 맞대결부터 하루와 장한별의 첫 승부까지, ‘전설의 사내’에서 가족의 의미를 담은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5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MBN ‘전설의 사내’에서는 TOP7(성리·하루·장한별·황윤성·정연호·이창민·이루네)와 가족들이 함께하는 ‘가족 청백전’이 공개된다. 총 32명이 출연하는 이번 특집에

2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 학생예술 현장과 소통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임만균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이 서울학생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여름연주회에 참석해 학생 예술인들을 격려하고 문화예술 교육 지원 확대 의지를 밝혔다. 학생들의 예술 활동 기회를 넓히고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 지원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임 의장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후암동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2026 서울

3

DN솔루션즈, 창원에 기술교육 허브 구축…제조현장 ‘숙련인력 갈증’ 푼다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DN솔루션즈가 공작기계와 제조기술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용 교육시설을 열었다. 장비 판매를 넘어 기술교육과 서비스 역량까지 표준화해 글로벌 고객 지원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DN솔루션즈는 지난 3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DN Solutions ACADEMY’ 개관식을 열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